조병규 우리은행장 "상반기 어닝쇼크, 타행과 격차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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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경쟁사들과의 격차 축소와 재도약을 위해 절박함을 가져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촉구했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조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발표 결과가 나오고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주관한 조 행장은 "우리 현 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키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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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경쟁사들과의 격차 축소와 재도약을 위해 절박함을 가져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촉구했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조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발표 결과가 나오고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주관한 조 행장은 "우리 현 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키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변화와 도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우리은행 리더인 지점장들이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영업에 집중해서 상반기 어닝쇼크를 하반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고 주문했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실적이다.
이 기간 ▲KB국민은행은 7.7% 늘어난 1조8585억원 ▲하나은행은 33.9% 증가한 1조8390억원 ▲신한은행은 전년 동기 수준(-0.1%)인 1조680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NH농협은행도 35.1%(3241억원) 급증한 1조246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이 같은 실적에 우리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5386억원으로 12.7% 줄며 5대 금융그룹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KB금융은 12.2% 늘어난 2조9967억원 ▲신한금융은 2.1% 감소한 2조6262억원 ▲하나금융은 16.6% 증가한 2조20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세 그룹 모두 2조원을 넘었고 KB금융은 3조원에 육박한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1조7058억원으로 26.3%(3553억원) 늘면서 우리금융을 추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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