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코로나 이후 MZ·시니어 패키지 고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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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 및 시니어 패키지 이용자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세는 2030세대가 빨랐으며, 코로나가 잦아든 올해 상반기에는 시니어 고객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노랑풍선의 경우 2019년 대비 올해 상반기 2030세대는 4%P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이 13%P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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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 및 시니어 패키지 이용자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세는 2030세대가 빨랐으며, 코로나가 잦아든 올해 상반기에는 시니어 고객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의 패키지 여행객 연령대를 분석해 본 결과 2019년 상반기에는 20~30대가 13%의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하반기 2030 세대의 비율은 각각 45%, 30%로 회복세가 빨랐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에어텔, 카텔, 티켓텔 등의 결합상품을 확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문가 동행 테마여행 또한 인기를 끌었다. 라이브커머스 판매 채널을 강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투어 이용 고객 중에는 가족단위 여행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4%에 불과했던 0~19세의 경우 2023년 상반기 10%에 달해 아동 동반 가족 여행객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투어의 2019년 상반기 패키지 여행객 비율 중 20~30대는 14% 였으나 2023년 상반기에는 20%로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19년도에 비해 2030 고객 비중이 약 7%포인트(P) 증가했다. 옵션과 팁, 쇼핑 등을 걷어낸 프리미엄 상품 '모두시그니처'를 활성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인플루언서와 함께 떠나는 여행, 다양한 테마형 상품 등 컨셉투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원투어의 올해 20~30대 고객 비중은 20%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반기보다 3%P 늘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여행 수요에 맞춰 'MZ PICK'과 테마 상품 등 다양한 맞춤 상품을 출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은 7%P 증가한 28%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꺼려왔던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수요과 회복된 영향이다. 높은 구매력과 여행·여가 관련 소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면서 패키지 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노랑풍선의 경우 2019년 대비 올해 상반기 2030세대는 4%P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이 13%P 급증했다. 노랑풍선은 타이트한 관광 일정 대신 편안한 이동, 숙박시설의 컨디션, 여유 있는 일정 등 편안한 여행을 추구하는 시니어 관광객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 출시 중이다. 상품 판매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 여행객 비율은 △20~30대 12% △40~50대 39% △60대 이상은 38%를 차지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20~30대 11% △40~50대 41% △60대 이상이 39%로 집계됐다. 브랜드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 재구매 고객 비율 및 재구매 의향률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직후에는 20~30대 고객의 테마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감소하면서부터는 시니어 여행객의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회복 중”이라며 “각 여행사는 고객 선점을 위해 일률적이었던 기존 패키지 상품을 개선, 연령층 맞춤형 상품을 출시 중”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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