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팔아 리빌딩?..."토트넘 최고 이적료는 은돔벨레, 히샬리송,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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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매각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리빌딩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매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공짜로 케인을 잃고 싫지 않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루이스 구단주로부터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선수를 매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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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매각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리빌딩을 기대할 수 있을까.
최근 토트넘이 케인을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시작은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였다. 매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공짜로 케인을 잃고 싫지 않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루이스 구단주로부터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선수를 매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재계약을 설득하기 위해서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준비했다. 토트넘이 준비한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700만 원)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받는 액수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대우이기도 하다.
하지만 케인은 돈의 유혹에 넘어갈 생각이 없었다. 토트넘의 계속된 재계약 제안에도 케인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토트넘과 재계약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케인이 계속해서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토트넘도 입장이 난처해졌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케인을 통해서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여름이 마지막이다. 겨울 이적시장이 있기도 하지만 계약기간 6개월 남은 선수에 많은 돈을 흔쾌히 건넬 구단은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을 높은 가격에 매각한 뒤 케인을 판 돈으로 리빌딩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성공적인 리빌딩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시선이 좋지 않다. 영입 이력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폴 키오프 기자는 30일 성공적으로 리빌딩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팬들의 의견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지만 토트넘의 영입 레코드가 탕귀 은돔벨레, 히샬리송 그리고 다빈손 산체스라는 점을 상기시켜주고 싶다"며 꼬집었다.
지금까지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10명을 보면 은돔벨레,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메디슨, 산체스, 페드로 포로, 무사 시소코, 지오바니 로 셀소, 데얀 쿨루셉스키, 스티븐 베르바인이다. 여기서 성공적인 영입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로메로밖에 없다. 메디슨, 포로는 아직 판단하기가 어렵다. 쿨루셉스키도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지불했기에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사례도 토트넘 리빌딩의 우려를 가져온다. 약 10년 전 토트넘은 베일을 레알에 8600만 파운드(약 1412억 원)에 매각했다. 베일을 매각하고 데려온 선수는 에릭 라멜라, 로베르토 솔다도, 파울리뉴,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티엔 카푸에, 블라드 치리체스, 나세르 샤들리다. 성공한 선수는 에릭센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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