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주요 제조사업장 집단 하계휴가 돌입

기아·삼성전자·금호타이어, 생산라인 멈추고 휴무
협력업체도 일제히 가동 중단하고 휴가 예정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삼성전자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지역 주요 제조사업장들이 일제히 집단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모든 생산라인을 멈추고 전 직원이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휴가 전후 주말과 휴일을 더하면 최장 9일간의 휴무가 주어진다.

기아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휴가비를 지난해보다 50만원 인상해 지급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8월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집단휴가를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에어컨 제조파트를 포함해 백색가전 전체 생산라인을 멈추고 하계휴가를 진행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단체협상 규정에 따라 예년과 동일하게 8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집단 하계휴가를 실시한다.

이들 대형 제조사업장들이 집단 하계휴가에 들어가면서 중소 협력업체들 역시 이에 맞춰 생산을 멈추고 하계휴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대표는 "완성차업체가 휴가에 들어가면 그에 맞춰 협력업체들 역시 생산을 멈추고 휴가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