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대’ 23학번 유재석·하하, 숨길 수 없는 연식..“수저 떴어? 우리도 먹자” [종합]

김채연 2023. 7. 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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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놀뭐대 23학번 유재석과 하하가 연식을 숨기지 못했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3 놀뭐대학교 여름 농촌봉사활동(농활)’ 편으로 꾸려져 새내기 대학생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호랑이배꼽 마을’을 찾아 농활을 체험했다. 멤버들은 옷을 갈아입고 고추밭으로 이동해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경희대학교, 세종대학교 학생들도 농활을 하러 왔다고. 첫번째 체험장소인 고추밭으로 가는 길에 유재석은 이미주에게 “뒷모습이 진짜 괜찮다. 완선이 누나 느낌이 난다”고 했고, 이이경은 바로 “미완선”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하하는 “이번에 무용과가 미달 났었나?”라며 ‘무용과’ 컨셉을 잡은 박진주를 공격했고, 박진주는 “나 3등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주우재는 “우리 학교에 무용과가 없는데 어떻게 3등으로 들어오냐?”고 몰아갔다.

본격적으로 고추밭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자 자리에 앉아 고추를 따기 시작했다. 이때 유재석은 가지고추를 따면서 “심봤다”고 외쳤고, 앞에 있던 주우재는 길고 굵직한 가지고추를 보고 “어? 우재야! 주우재!”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19금 드립에 유재석은 “얘는 예능을 어디서 배워서”라고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또 유재석은 수확이 시원찮은 멤버들을 향해 가지고추를 흔들며 자랑했고, 하하와 이이경은 “제목 유재석의 꿈”, “나도 언젠가는”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19금 드립이 계속되자 유재석은 “방송을 좀 격조있게 해”라고 받아쳤다.

수확을 마친 멤버들은 고추밭에 있는 비료포대를 옮기기 위해 게임을 하면서 대결을 시작했다. 먼저 이미주와 박진주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시작과 동시에 더이상 나아가지 못했고, 마치 새끼 기린을 연상하게 하는 발걸음이 계속됐다.

박진주가 진흙밭을 지나 나아가는 동안에도 이미주는 움직이지 못했고, 보다 못한 이이경이 도와주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이이경이 이미주의 수레 근처에 다가가자, 이미주는 빠른 발걸음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는 이이경과 주우재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이경은 주우재와 대결에서 핸디캡을 주기 위해 자신은 3개를 옮기겠다고 했고, 주우재는 둘 다 2개를 옮기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협상에 실패한 주우재는 결국 이이경과 같은 비료포대 3개를 끌게 됐다.

이이경이 나아가는 사이 주우재는 출발조차 하지 못했다. 이이경이 앞으로 가는 동안 움직이지 못하던 주우재는 탄력을 받아 뛰기 시작했으나 목에 걸었던 헤드폰이 수레에 걸리며 그대로 넘어졌다. 그 뒤로 주우재는 일어나지 못했고, 이이경은 주우재가 옮기지 못한 비료 포대까지 옮겼다. 주우재는 하하와 유재석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누워있는 저질체력을 자랑했다.

다음으로 멤버들은 새참을 먹기 위해 이동했고, 하하는 주우재에 “이거(헤드폰)에 걸려 넘어지냐. 얼마나 힘이 없으면”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주우재는 “이거에 걸렸어 내가?”라고 뒤늦게 넘어진 이유를 알아챘고, 하하는 “너무 볼품없고! 너무 초라하고!”라고 언급했다.

또 하하가 새참으로 준비된 수제비를 뜨는 동안, 미주는 나이순대로 유재석, 하하에게 먼저 그릇을 놨다. 이에 유재석은 “아니 얘들아, 다 친구고 동갑이야”라고 반발했으나, 이미주는 “몰라. 이상해”라고 선배들을 자연스럽게 먼저 챙겼다.

유재석은 “너 이거 왜 자꾸 챙겨. 내가 제일 선배 같잖아”라고 했고, 주우재는 유재석에 “(수저) 떴어? 그럼 우리도 먹자”라고 어른 공경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음식을 맛보는 사이 주우재는 몰래 챙겨둔 햄버거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멤버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이경이 대놓고 먹으라고 하자 주우재는 다 먹었다고 했고, 남은 햄버거는 이이경 품에 돌아가게 됐다.

또한 새참을 먹은 멤버들은 간식을 맛보면서 게임을 이어갔고, 대학생이 많이하는 게임을 하자고 말하면서도 연식을 알 수 없는 의아한 게임을 이어갔다. 새참을 다 먹은 멤버들은 우사로 향해 소 여물을 주는 등 농활을 이어갔다.

끝으로 연천군의 특산물인 한우세트의 주인공을 뽑기 위해 하하, 이이경, 주우재가 빨래 걷기 게임에 도전했고, 빨래터에 도착한 멤버들은 방해 공작을 이겨내고 가장 많은 빨래를 가져와야 했다. 주우재는 이불 하나를 가져오면서도 헉헉거렸으나, 이이경은 100명의 방해를 물리치고 총 6개의 빨래를 가져오며 한우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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