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메츠 떠나 텍사스로 향하나…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최민우 기자 2023. 7.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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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와 맥스 슈어저의 동행이 끝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이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게 텍사스가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슈어저를 영입하기 위해 메츠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슈어저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양 팀 사이에 거래는 성사되지 않는다.

슈어저가 텍사스에 합류한다면, 보다 막강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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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뉴욕 메츠와 맥스 슈어저의 동행이 끝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이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게 텍사스가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슈어저를 영입하기 위해 메츠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슈어저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양 팀 사이에 거래는 성사되지 않는다.

파인샌드 기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연봉 지급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는 2021년 겨울 3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 빅딜을 맺었는데, 첫 2년 동안 8667만 달러를 받고 2024년에는 4330만 달러를 받는다. 계약 마지막해는 플레이어 옵션이 있어 사실상 2+1년 계약으로 간주한다.

올 시즌 슈어저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19경기 108⅔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과를 남겼다. 물론 연봉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지만 선발 투수로 이닝 이터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맥스 슈어저.

최근 등판이었던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MLB.com은 ‘슈어저는 워싱턴을 상대로 1실점 했지만, 올해 121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타를 자주 허용했고, 9이닝 당 1.9개 홈런을 맞았다’고 전했다.

슈어저 역시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워싱턴전을 마치고 현지 취재진에게 “구단 프런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메츠의 가을야구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49승 54패 승률 0.476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와일드카드에서도 순위권 밖이다. 지난겨울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서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메츠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맥스 슈어저.

반면 텍사스는 60승 43패 승률 0.577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슈어저가 텍사스에 합류한다면, 보다 막강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다. 텍사스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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