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선수들 놀래킨 김민재 활약…"군대 갔다 왔는데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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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괴물' 김민재가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전에 선발 출장했다.
김민재는 전반 29분 가와사키에 돌파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커버에 성공하기도 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마테이스 데 리흐트는 "모두 김민재의 실력을 경기장서 지켜봤다. 그는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고 1대1 경합에서 강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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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괴물' 김민재가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뱅자맹 파바르(27)와 중앙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는 초반까지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 아직 선수단과 호흡이 안 맞는 듯 패스나 수비에서 범실도 종종 나왔다.
다만 김민재는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과감한 전진과 리커버리로 가와사키를 압박했다. 특히 전반 11분 그는 좌측면에서 상대의 패스를 끊고 그대로 크로스를 시도,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중계화면에 잡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전반 29분 가와사키에 돌파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커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번번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가와사키 공격진을 압도했다.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게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45분 동안 3번의 가로채기와 2번의 태클을 성공했고, 54회의 패스를 시도해 88.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라운드(3/3)와 공중볼 경합(2/2)에선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마테이스 데 리흐트는 "모두 김민재의 실력을 경기장서 지켜봤다. 그는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고 1대1 경합에서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5~6주 동안 플레이하지 않았다. 대다수의 선수가 오래 못 뛰면 힘들다. 하지만 김민재는 매우 잘했다"고 칭찬했다.
뮌헨은 이날 후반 12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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