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배설물 피해 예방'…대구도시철도 수성시장역에 차단망

김용민 2023. 7. 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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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수성시장역 승강장 천장에 비둘기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비둘기가 아예 접근하지 못하게 승강장 천장 전체를 그물망으로 덮기로 하고 최근 한 달간 공사를 진행했다.

그물망뿐 아니라 벽면 가로 빔이나 폐쇄회로(CC) TV 상단 등 비둘기가 앉을 수 있는 곳에 버드 스파이크를 꼼꼼히 설치해 비둘기가 머물 수 없게 했다.

교통공사는 수성시장역 외에 다른 역사에도 상황을 봐 가며 비둘기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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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차단망 [대구교통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수성시장역 승강장 천장에 비둘기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철이어서 그동안 비둘기 서식에 따른 배설물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특히 수성시장역은 비둘기 배설물 관련 민원이 유독 많았다.

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드 스파이크, 음향 퇴치기, 독수리 모형 등을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었을 뿐 비둘기로 인한 피해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았다.

이에 비둘기가 아예 접근하지 못하게 승강장 천장 전체를 그물망으로 덮기로 하고 최근 한 달간 공사를 진행했다.

그물망뿐 아니라 벽면 가로 빔이나 폐쇄회로(CC) TV 상단 등 비둘기가 앉을 수 있는 곳에 버드 스파이크를 꼼꼼히 설치해 비둘기가 머물 수 없게 했다.

교통공사는 수성시장역 외에 다른 역사에도 상황을 봐 가며 비둘기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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