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교폭력 의혹 타격 컸나…‘경소문2’ 시청률 3.9% 출발

[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가 시청률 3.9%로 출발했다.

7월 29일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카운터 5인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 최장물(안석환 분)의 근황과 함께 유치원 버스 납치 사건과 불법 장기 밀매 사건 해결 과정이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전국 평균 3.9% 최고 5.4%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3.9% 최고 5.5%를 기록했다.

'경이로운 소문: 카운터 펀치'는 2020년 11월 OCN에서 첫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을 잇는 시즌2 드라마다. 전국 시청률 2.7%로 출발한 시즌1은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였고 12회 만에 약 4배 상승한 10.6%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OCN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기록이자 OCN 개국 이래 첫 두 자릿수 돌파 시청률이었다.

한편 주인공 조병규는 시즌1 종영 후인 2021년 2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진 후 활동을 중단했지만 의혹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조병규는 공식 SNS를 통해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신적 피해? 폭로 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나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날 지키려 다 내려놓고 이야기한다.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해외에 체류하며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온 A씨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도 개인 SNS를 통해 조병규에게 수백억 대 학교 폭력 의혹 공개 검증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계속되고 있는 조병규를 둘러싼 논란이 향후 드라마 시청률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