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드리블→투헬 박수' 받은 김민재, 뮌헨 첫 경기 소화..."더 리흐트가 많이 도와줘. 적응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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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뛰었다.
뮌헨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는 뮌헨의 1-0 승리.
김민재는 경기 종료 후 뮌헨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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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뛰었다.
뮌헨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텔이 포진했고 사네, 무시알라, 그나브리가 뒤를 받쳤다. 키미히, 라이머가 3선에 배치됐고 4백은 데이비스, 김민재, 파바르, 마즈라위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가와사키는 정성룡, 사사키, 고바야시, 주앙 슈미트 등으로 맞섰다.
경기 결과는 뮌헨의 1-0 승리. 득점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12분 스타니시치가 가와사키의 공격을 끊어낸 뒤 공을 몰고 질주했다. 그리고 그라벤베르흐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일본 투어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가와사키전에서 화제를 모은 선수 중 한 명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올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한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맨시티전은 아직 팀 훈련을 소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투헬 감독이 직접 김민재가 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김민재는 파바르와 함께 선발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다소 늦게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전반 초반에는 몇 차례 패스 미스를 하는 등 경기력이나 동료들과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슛으로 제공권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전반 11분경 과감한 오버래핑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좌측면을 파고든 뒤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가와사키 수비수에게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를 본 투헬 감독이 박수를 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민재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수비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9분 가와사키의 역습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김민재는 재차 압박을 통해 공격을 차단했다. 김민재는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비공식 뮌헨 데뷔전을 마쳤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후 뮌헨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늘 경기를 쉽게 끌고 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오늘은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고, 전술도 이전 팀들과 다르다. 하루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뮌헨에서의 생활에 대해 "아직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빨리 팀 동료들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더 리흐트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우리는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뮌헨은 싱가포르로 넘어가 내달 2일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8일에는 AS모나코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실전이 이어진다. 뮌헨은 13일 RB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을 통해 공식전 첫 경기를 갖는다. 그 다음 19일에는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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