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돌아오기 완벽해"…에이스, 바라기 모두 류현진 기다렸다

박정현 기자 2023. 7. 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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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복귀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빅리그 등판 일정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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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 류현진(왼쪽 세 번째)의 복귀에 팀 동료도 기대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팀 동료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복귀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빅리그 등판 일정을 알렸다. 류현진은 다음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한 이후 장기 부상을 당했다.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 수술)를 받아 약 15개월의 긴 재활을 거쳤고, 426일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류현진 등판까지 3일이 남은 상황. 팀 동료도 현 상황을 반겼다. 우선 팀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류현진을 반겼다. 가우스먼은 이날 캐나다 현지매체 ‘CBC’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쉬는 날이 없었기에 너무나도 힘들었다”라며 “류현진이 돌아오기 완벽한 시점이다”고 얘기했다.

토론토는 이날을 시작으로 17연전 죽음의 일정에 돌입했다. 쉴 틈 없이 몰아칠 경기에 선발 투수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증명된 선발 투수 류현진의 복귀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 류현진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도 맡고 있다.

가우스먼이 류현진을 반긴 이유는 또 있다. 분위기 메이커라는 점이다. 가우스먼은 “우리는 류현진이 복귀해 기쁘다.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정말 재미있는 동료”라고 말했다.

‘류현진 바라기’로 알려진 영건 알렉 마노아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조정 기간을 위해) 플로리다에 있었을 때 함께 저녁을 먹고 서로 이야기하며 도울 수 있어 좋았다”며 류현진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MLB.com’은 “토론토 팀원이 류현진을 부를 때 눈에 띄는 용어가 있다. 한국어로는 ‘형’ 영어로는 ‘빅 브라더’다”라며 “류현진은 전통적인 리더가 아닌, 멘토 그 이상이다”며 류현진이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설명했다.

▲ 류현진(왼쪽)과 알렉 마노아 ⓒ 스포티비뉴스DB

한편 류현진은 지난 네 번의 재활 등판에서 총합 18이닝 1볼넷 16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해 슈니이더 감독 등 코치진 앞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이후 류현진은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선발투수가 해야 할 일들을 해내고 싶다. 그게 내가 지금까지 준비한 이유고,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됐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어떻게든 돕고 싶다”라며 “동료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팀의 일원이 돼서 팀 승리를 돕고 싶다”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 류현진은 여러 기대 속에 다음달 2일 볼티모어전에 복귀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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