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견인차 오려면 30분인데…"‥"저희가 밀어볼게요!" 우르르

이지수F jisu@mbc.co.kr 2023. 7. 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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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전 대덕구의 한 도로.

5톤 화물차가 6차로 중 3개 차로를 막은 채 멈춰 서있습니다.

신호에 따라 유턴을 하던 중 갑자기 기어가 고장 나면서 차량이 멈춰선 겁니다.

화물차를 끌고 갈 대형 견인차가 오려면 30분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경찰들이 교통 통제를 해보지만 화물차를 피하기 위해 반대편 차로를 넘어가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어디선가 나타난 시민들이 화물차를 맨손으로 밀기 시작합니다.

도로를 지나던 다른 운전자와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합심해 차량을 옮기기로 한 겁니다.

시민과 경찰 등 10여 명이 온 힘을 다해 밀자 꿈쩍도 하지 않던 5톤 트럭이 조금씩 움직였고 막혀있던 도로도 뚫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상가에 계시던 분들은 물론이고 도로를 지나던 시민들까지 갓길에 차를 대고 와서 도와주셨다"며 "시민들 덕에 사고 없이 안전조치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제공: 대전경찰청)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906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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