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독, 부산시립미술관·이우환 공간 잇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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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방문한 뉴질랜드 총독이 잇달아 부산시립미술관과 이우환 공간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2019년 10월에도 팻시 레디 당시 뉴질랜드 총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부산시립미술관과 이우환 공간을 찾았고, 당시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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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우리나라를 방문한 뉴질랜드 총독이 잇달아 부산시립미술관과 이우환 공간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부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은 지난 27일 오전 부산시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남편 리처드 데이비스 씨, 던 엘리자베스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은 키로 총독은 본관 지하 1층∼지상 3층 전시실을 모두 둘러보고 이우환 공간으로 옮겨 상설전을 꼼꼼하게 관람했다.
이어 이우환 공간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키로 총독 일행은 무려 2시간가량 부산시립미술관에 머물며 작품과 어린이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살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내내 동행하며 환담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측은 이후 부산시립미술관에 연락해 "이번 키로 총독 방한 일정 가운데 부산시립미술관 방문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19년 10월에도 팻시 레디 당시 뉴질랜드 총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부산시립미술관과 이우환 공간을 찾았고, 당시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측은 당시 기억을 되살려 레디 총독의 후임인 키로 총독의 이번 방한 일정에 부산시립미술관 방문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환 공간은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작품만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2015년 4월 문을 열었다.
이우환 공간은 전국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가운데 부산시가 유치에 성공해 2015년 4월 문을 열었다.
대형 조형물이 놓인 야외전시장과 2층 규모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여백의 미'가 가득한 전시장은 건물 설계부터 내부 디자인, 전시 배치, 집기까지 모두 이 작가의 손을 거쳐 완성돼 미술계에서는 공간 자체가 이 작가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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