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이미지는 잊어라…포스코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본격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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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중심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해 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친환경 미래 소재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73조 원을 포함해 총 12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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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중심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해 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친환경 미래 소재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73조 원을 포함해 총 12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출범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을 7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핵심 사업인 철강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수소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의 지난 50년은 철강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다"며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실제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최근 사업 영역을 친환경 소재 분야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과 호주 필바라의 리튬 광산 지분을 확보한 후 각각 현지에서 2차전지 소재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오만에서 앞으로 47년간 그린 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도 했다. 전남 광양에는 올해 하반기 연산 2만t 규모 2차전지용 니켈 정제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4분기에는 세계 전구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CNGR과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포항에 2차전지용 니켈·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한다.
이런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비철강 사업 분야의 실적 개선세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930억 원을 거두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환경 에너지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2분기에 매출 8조8654억 원, 영업이익 3572억 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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