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대우건설, 해외 실적 '방긋'… GS, 검단 재시공 손실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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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상위 상장 건설업체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8%, 152.0% 늘어 높은 성장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국내 신규 수주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48.1% 줄었지만 사우디 등에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 올해 수주 목표의 71.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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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은 2분기 매출액 4조7510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해 전년 동기(3조3590억원) 대비 41.4% 증가했다.
시공능력 2위 현대건설도 같은 기간 매출이 5조57940억원에서 7조1634억원으로 38.4%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해당 기간 동안 매출이 3조4409억원에서 3조2714억원으로 34.0% 늘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8%, 152.0% 늘어 높은 성장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7.4% 증가했다. 해외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로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해외 사업의 매출과 원가율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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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감소했다.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90%에 가까운 HDC현대산업개발은 분기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4% 감소했다.
대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신규 수주는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국내 신규 수주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48.1% 줄었지만 사우디 등에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 올해 수주 목표의 71.3%를 달성했다.
GS건설은 국내·외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 올해 연간 목표액의 39.2%를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이 4129억원으로 연간 목표(2조원)의 20%가량을 채웠다.
삼성물산은 가장 눈에 띄는 수주 실적을 보였다. 삼성물산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14조3720억원으로 목표치(13조8000억원)를 달성함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를 19조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상반기 해외 수주는 3조4510억원으로 올 상반기에 두 배 이상 늘어 7조 27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발주한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 수주 규모가 5조8000억원에 달했다.
대우건설도 상반기 해외 수주가 2조3054억원으로 연간 목표치(1조8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등 비주택 사업으로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에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중 1조4000억원 패키지1 TC2C 공사를 계약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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