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하계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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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의 치과기공 전공교육 역량 강화와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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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보건대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의 치과기공 전공교육 역량 강화와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ODA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인 공적개발 원조 사업이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장 맞춤형 치과기공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 △선도적 기술 전수를 위한 전공실습실 환경 개선 △치과기공 분야 산학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이정화 학과장, 치기공학과 박광식, 최병환 교수와 재학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관계자 등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남부 크바요란 라마 03 국립초등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구강 검진과 불소도포를, 현지 교사에게 구강병 예방법 교육을 진행했다. 현지 학생들은 인도네시아식 인사를 하며 봉사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구눙동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치아 검진과 의치 세척 등을 실시하며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스스로 구강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마을 주민들은 봉사단에게 현지 음식을 나눠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치위생학과 2학년 김지예(20) 씨는 "현지에 도착해 보니 시설이 많이 열악했고 구강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기본적인 양치질부터 치아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왔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더 많은 봉사 요청이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는 KOICA, 국제협력기구와 연계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선진화된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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