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려면 유망주 3명 퍼줘야 한다니... 류현진과 '한솥밥' 가능성 UP "이상적인 영입"
캐나다 매체 TSN은 29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기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청사진'을 언급하며 김하성의 영입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토론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29일 기준 토론토는 시즌 승률 0.558(58승 46패)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지구 1위 볼티모어와 5.5경기 차로, 58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어렵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이에 토론토는 트레이드 마감기한(8월 1일)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당초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선발투수 보강을 제1목표로 언급했다. 그러나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이 오는 2일 볼티모어전에서 복귀가 확정되면서 선발진에 여유가 생겼고, 이에 토론토의 트레이드 전략도 전면 수정됐다.
그러면서 매체가 꺼낸 이름이 바로 김하성이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와 2025년 뮤추얼 옵션 계약을 맺은 그는 바쇼와 마찬가지로 2027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는다. 서비스 타임이 넉넉하고, 시장에 나오기 전 마지막 시즌에도 만 31세일 정도로 나이도 적당하다.
여기에 올 시즌에는 리그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9일까지 김하성은 99경기에 출전, 타율 0.274 14홈런 37타점 20도루 OPS 0.814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격에서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고, 수비에서도 빅리그 2루수 최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은 5.2로, 야수 중에서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와 함께 공동 1위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2024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포지션이나 좌완 상대 생산력(통산 왼손투수 상대 OPS 0.796), 여기에 미래 몸값까지 감안하면 이상적인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김하성을 데려가기 위한 토론토의 대가는 어떻게 될까. 매체는 우완 셈 로베르스, 외야수 가브리엘 마르티네스, 유격수 레오 히메네스 세 선수를 언급했다. 이들은 모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유망주 전문 채널인 MLB 파이프라인의 유망주 순위에서 팀 내 20위 안에 위치한 선수들이다(로베르스 7위, 마르티네스 12위, 히메네스 19위). 김하성 하나를 데려가기 위해 세 명을 선수를 내줘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김하성이 토론토로 가게 된다면 역대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바로 류현진과 함께 '한국인 투·타 한솥밥'이다. 앞서 같은 팀이었던 김병현-김선우(콜로라도), 서재응-구대성(뉴욕 메츠), 서재응-류제국(탬파베이)은 투수, 현재 같은 팀인 최지만-배지환(피츠버그)은 타자 조합이다. 지난 2018년 추신수(41·현 SSG)와 오승환(41·현 삼성)이 텍사스에서 같이 뛸 뻔했지만, 오승환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면서 무산됐다.
앞서 김하성은 최근 MLB.com과 인터뷰에서 "나를 포함해 모든 야구선수들이 (류)현진이 형 플레이를 보며 자랐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런 활약을 한다는 게 존경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코리안 투·타 빅리거가 같은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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