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계속…곳곳서 시간당 5~40㎜ 소나기

지난 28일 오후 대구 달구벌대로에서 뙤약볕을 피해 양산을 쓴 시민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뉴스1

일요일인 3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은 최대 40㎜에 달하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도심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30일 예보했다. 현재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5도 수준이다. 이 같은 무더위는 내달 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3도 ▲춘천 34도 ▲강릉 35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이다.

한편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전남동부내륙, 경상내륙 등에 시간당 5~40㎜ 소나기가 내리겠다. 대기가 불안한 일부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올라 더워질 것이라 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 등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과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다만 서울과 경기 남부는 오전에 일시 ‘나쁨’ 수준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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