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변호사 없나요' 제 살길 찾는 오송참사 공직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직자들이 살길 찾기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8일 오송 참사와 관련된 공직자와 공사현장 관계자 등 3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지역 법조계 한 관계자는 "오송참사 이후 공직자들의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변호사 상담이나 선임 등 방어권 행사는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직자들이 살길 찾기에 나섰다. 저마다 법조인들을 찾아 조력을 구하며 각자도생하는 모양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8일 오송 참사와 관련된 공직자와 공사현장 관계자 등 3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검찰 수사본부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검토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 공직자들은 소환 조사에 앞서 각자도생하고 있다.
자신의 신분과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법조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변호사 선임을 준비한다.
우선 도정 최고 책임자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굴지의 대형 로펌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만남을 갖고 조력을 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관 최고위급 책임자를 비롯해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 팀장 이하 실무자들 역시 여러 법무법인에 연락해 상담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 법조계 한 관계자는 "오송참사 이후 공직자들의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변호사 상담이나 선임 등 방어권 행사는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국조실은 미호강 미호천교 다리 공사 현장의 관리 부실이라는 선행 요인에 지자체의 경고 무시 상황이 더해져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조실은 충북도(도로관리사업소) 9명, 행복청 8명, 충북경찰청 6명, 청주시 6명, 충북소방본부 5명, 공사현장관계자 2명 등 모두 36명을 수사의뢰했다.
vin0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