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우승 후보' 현대건설이 더 무서워지는 이유...국가대표 '2인'의 진화

2023. 7. 30.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구미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이 국가대표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29일 오후 4시 2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의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19)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주며 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가 승부처였다. 2세트를 끌려간 현대건설은 19-23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연속 4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역전승으로 따냈다. 이어진 3세트도 흐름을 잡은 현대건설이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세터 김다인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다. 대표팀 경험을 쌓은 김다인은 안정적인 토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윤은 팀 내 최다 득점은 17점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 후 김다인과 정지윤은 취재진을 만나 첫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팀 생활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김다인은 “일단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플레이가 막히더라도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쉬운 플레이를 찾는 모습이 있었다. 어려울 때도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지윤 또한 “대표팀 다녀와서 많은 경험을 하고 왔다. 작년의 저는 언니들에게 이끌림을 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제는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달라진 각오를 전했다.

김다인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확실하게 설명했다. 김다인은 “다른 세터와의 경쟁은 신경 쓰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나는 작년의 나보다 더 잘하려고 한다. 나만의 장점이 있기에 그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윤 또한 발전한 점으로 “이전에는 대각을 주로 때렸다. 그러면서 직선 코스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둘을 모두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크로스는 볼을 빠르게 때리고 직선은 조금 더 끌고 와서 공격을 하려고 한다”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김다인·정지윤. 사진 = KOVO]-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