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가 필요해’ KCC가 풀어야 할 지상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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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로스터에 가드 포지션 선수는 엄청나게 쌓였지만 KCC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오프시즌 동안 KCC 코칭스태프가 외국선수 영입 만큼이나 신경 쓰는 부분이 포인트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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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정지욱 기자]전주 KCC는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선수 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기존의 허웅, 이승현, 라건아, 정창영에 FA계약을 통해 영입한 리그 최고 포워드 최준용까지 가세하면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문제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이다. KCC는 패스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정통 포인트가드의 존재가 절실하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공격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에게 공격을 분배할 자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좋은 포인트가드 영입을 통해 KCC는 매년 공을 들였다. 2020년에는 FA시장에서 김지완, 유병훈을 공들여 영입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 김지완은 현대모비스로 이적했으며 유병훈은 코트보다 벤치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영입한 캘빈 에피스톨라도 벤치 요원 밖에 되지 못했다. 로스터에 가드 포지션 선수는 엄청나게 쌓였지만 KCC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올해 FA시장에서는 지난시즌 삼성의 주축으로 활약한 이호현까지 영입했다.
오프시즌 동안 KCC 코칭스태프가 외국선수 영입 만큼이나 신경 쓰는 부분이 포인트가드다. 전창진 감독은 “당연히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포지션이다”라고 운을 떼며 “일단 훈련하는 과정에서는 FA로 영입한 이호현이 기대한 것보다 더 좋더라. 수비가 너무 약한게 아쉽기는 한데 일단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송동훈 등 젊은 가드들의 패스 하나하나에도 “좋은 패스를 줘야 받는 사람이 공격하기가 편하다”는 조언을 하면서 집중력을 요구하고 있다.
오프시즌 팀 훈련을 주도하고 있는 강양택 코치는 “가드가 참 어려운 자리다. 동료들이 움직여서 찬스가 날 때 곧바로 패스가 나가야 상대방 수비가 그에 따라 반응한다. 아직 우리 팀 어린 가드들은 자기 플레이 하기도 바빠서 동료들의 찬스를 만들어서 좋은 패스까지 갈 여유가 없기는 하다. 계속 반복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현은 어깨 부상을 당해 태백에서 진행 중인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KCC 관계자에 따르면 1~2주 후 팀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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