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심달기, 김태리 몸 차지한 이유..“니들은 죽고싶어 하잖아” 발악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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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달기가 김태리의 몸을 차지하고 싶은 이유를 알렸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소멸을 앞두고 발버둥치는 악귀 이향이(심달기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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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심달기가 김태리의 몸을 차지하고 싶은 이유를 알렸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소멸을 앞두고 발버둥치는 악귀 이향이(심달기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염해상(오정세 분)은 경문(박지영 분)의 대화를 통해 악귀와 구산영(김태리 분)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염해상은 ““산영씨가 거울 안에 있다고 했다고요? 바뀐 거예요. 거울 밖에 산영씨가 있었고 안에 악귀가 있었는데, 바뀌었어요. 그림자와 본체가 바뀐겁니다”라고 말했다. 다섯번째 물건인 옥비녀 때문에 산영과 악귀가 바뀌었다는 것.
이로 인해 염해상이 하던 다섯개의 물건을 봉인하면 사라지는 것은 그림자로, 물건 봉인에 성공하면 그림자가 된 산영이 사라지게 된다.
이때 이홍새(홍경 분)는 나병희(김해숙 분)의 사망과 관련해 해상에게 알려줄 게 있다고 말했다. 당시 나병희는 즉사하지 않았고, 나병희는 왼손에 열상을 내 다잉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나병희는 사망 전 악귀에게 “네 이름을 말한 건 미안해. 하지만 그건 이야기하지 않았어”라고 했고, 나병희는 추락당한 뒤 “나혼자 죽을 수는 없어. 나도, 너도 죽게 할거야”라며 유리조각으로 손가락을 찔렀다.
이에 염해상은 “태자귀의 신체, 이향이의 손가락. 할머니는 죽으면서 그걸 가리킨거예요. 죽음에서 그걸 찾으라고”라고 말했고, 실제로 이향이의 시신 수습과정에도 왼손 검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알려졌다.
염해상은 “집 밖에 없다면 집 안에 있을 것”이라며 집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할머니의 서재를 뒤지기 시작한 홍새와 해상은 금고는 물론, 사진과 소파 등을 뒤져봤으나 찾을 수 없었다. 홍새는 이향이의 손가락을 찾지 못하면 산영은 어떻게 되냐는 물었고, 산영은 거울속에 갇혀 끌려가는 중이었다.
‘악귀’가 탄생한 1958년 최만월(오연아 분)은 나병희에게 “악귀를 없애려면 5가지 물건과 이름 하나라도 틀리면 악귀를 없애려는 사람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며 “대대로 태자귀를 만들어왔지만 이번에는 달라요. 애가 보통 질긴 게 아니라 사람의 몸에 붙을 수도 있다. 그때는 신체를 없애줘야 돼요”라며 이향이의 손가락을 건넸다. 최만월은 나병희에 “언제나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두셔야한다”고 했고, 나병희는 금고에 숨기려다가 손가락만 따로 거실에 위치한 액자 뒤에 숨겼다.
구산영의 몸을 한 악귀는 손쉽게 손가락을 찾아냈고, 염해상은 “거기에 있었구나”라며 집으로 들어와 문을 잠궜다. 염해상은 “놀랐어? 내가 여기에 있어서? 우리를 잘 유인했다고 생각했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악귀는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악을 했다고. 근데 니들은 죽고 싶어하잖아. 구산영 이 기집애도 똑같아. 외롭다고 힘들다고 죽고싶어했어. 진짜 외롭게 힘든게 알지도 모르면서 내가 그렇게 원하던 인생이라는 걸 포기하려고 햇다고. 그럴거면 내가 살게. 열심히 치열하게 내가 하고싶은 거하면서 살아볼게. 나를 살려줘”라고 발악했다.
그러나 염해상은 “그걸 선택하는 건 내가 아니야. 너도 아니지, 죽을지 살지 결정하는 건 산영씨 몫이야. 나는 산영씨가 옳은 선택을 할거라고 믿어”라며 손가락에 기름을 부었다. 이때 악귀는 자해를 시도했고, 염해상을 공격했다.
이때 악귀는 더이상 발걸음을 떼지 못했고, 거울 속에는 산영이 등장했다. 산영이 사라졌다고 믿은 악귀였으나 산영은 “아니, 그럴 수 없었어. 어둠 속에서 날 죽이고 있는 건 바로 나였어. 오직 나의 의지로 살아가볼거야”라고 했다.
결국 구산영의 선택으로 악귀는 소멸했고, 구산영과 이홍새, 염해상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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