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흠집 농산물' 우수수… 편의점 '못난이 과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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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이른바 '못난이 과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못난이 과일은 크기나 모양 등이 규격에 맞지 않고 흠집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을 의미한다.
GS25 관계자는 "피해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못난이 과일 행사를 검토 중"이라며 "흠집은 있지만 맛에 이상이 없는 상품을 선별하고 판매 가능한 수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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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과일은 크기나 모양 등이 규격에 맞지 않고 흠집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을 의미한다. 맛과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
30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수해 농가의 사과를 매입해 '착한사과'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착한사과는 GS25가 판매했던 흠집 난 사과다.
이번 못난이 과일 행사에는 사과뿐만 아니라 복숭아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비 피해가 심각했던 충청도와 경북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다.
가격은 일반 과일과 비교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판매 중인 '착한참외'는 1.4㎏에 8900원, 일반 참외의 경우 1㎏에 7900원에 판매된다. 앞서 진행됐던 착한사과(대형)의 소비자 가격은 1개 기준 2000원, 일반 사과는 1700~1800원이다. 사이즈와 1+1 행사 등을 고려하면 가격 차이가 더 큰 셈이다.
착한과일 시리즈는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착한참외는 지난 5월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 5월1~21일까지의 매출을 보면 지난해 판매를 개시했던 6월1~21일까지의 매출과 비교해 123%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피해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못난이 과일 행사를 검토 중"이라며 "흠집은 있지만 맛에 이상이 없는 상품을 선별하고 판매 가능한 수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가격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수해 피해 농가와 가맹 점포의 수익을 고려해 적정 금액을 책정·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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