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3R 7위…선두는 부티에

김동찬 2023. 7. 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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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가 된 김아림은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30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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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에 우승하면 에비앙 챔피언십 사상 첫 프랑스 챔피언
김아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가 된 김아림은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30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후 미국 대회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국내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이 최근 우승 사례다.

김아림은 단독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이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부티에는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지켰다.

김아림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 "컨디션도 조금 더 올라와 마음 편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에 대해서는 "티샷, 두 번째 샷, 퍼트까지 생각한 대로 돼서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1, 2라운드에는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걱정보다 빠르게 컨디션이 올라와서 내일 기대해 봐도 될 것"이라고 4라운드 선두 추격을 예고했다.

셀린 부티에 [AFP=연합뉴스]

단독 1위 부티에가 우승하면 이 대회 사상 최초의 프랑스 선수 챔피언이 된다.

이 대회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로 1994년 창설됐는데, 지금까지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프랑스 선수의 우승은 1967년 US여자오픈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 두 명이 전부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나란히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6언더파 207타로 사소 유카(일본)와 함께 공동 5위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현재 세계 1위 고진영과 2위 코다의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고진영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30위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 외에 김효주가 3언더파 210타를 치고 공동 14위를 기록,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7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잃고 1오버파 214타, 공동 39위로 밀렸다.

KLPGA 투어 선수인 김수지와 박민지는 김수지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3위, 박민지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5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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