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신 얼굴 인식으로 번거로운 출국 절차 한번에
[앵커]
여행객들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 공항에서 긴 출국 대기 줄을 기다리다 지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인천공항이 얼굴 인식만으로 번거로운 출국 절차를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패스'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권과 탑승권을 든 사람들이 출국장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보안 검색 요원이 일일이 탑승권을 확인하고 여권과 얼굴을 대조합니다.
[김라은 / 서울 상도동 : 코로나 풀리고 이제 여행객들이 많아져서 한 번 여행 가려면 출국 심사 같은 것도 대기 줄이 길고 힘든 것 같긴 해요.]
[유승미 / 서울 상도동 : 요즘 시스템이 많이 좋아졌으니까 얼굴 인식 하나로도 싹 통과될 수 게 있다면, 그런 게 활용되면 좋을 거 같아요.]
여행객들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대비해 인천공항이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 절차를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패스'를 도입했습니다.
국내 공항 최초로 첨단 안면 인식 기술을 출국 시스템에 접목한 겁니다.
여권이나 탑승권을 준비해 긴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이렇게 빠르고 간편하게 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출국 30분 전에 스마트폰에 앱을 받아 여권과 얼굴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됩니다.
여권에 내장된 IC칩 정보와 사진으로 수집한 개인의 얼굴 특징 512곳을 대조해 아무리 비슷한 생김새라도 단번에 구분해냅니다.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또 항공 보안 측면에서는 생체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위조와 변조가 어렵기 때문에 항공 보안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 스마트 패스를 이용하더라도 출국 심사에 필요한 여권과 탑승권은 꼭 챙겨야 합니다.
한 번 등록해둔 안면 인식 정보는 앞으로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시범 운영 단계로 출국장 게이트 16곳, 스마트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항공사 6곳의 탑승 게이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내년 4월부터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전체 출국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그래픽 : 박유동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폴란드 집 고양이에게 AI 바이러스 검출..."전례 없는 확산" 경고 [Y녹취록]
-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정유정 범행과 유사한 점 '포착' [Y녹취록]
- 미국 무기체계 '판박이'? 北 열병식에서 선보인 새로운 무기 [Y녹취록]
- 평일 대낮 강남에서 성매매 적발...잡고 보니 '현직 판사'
- 테러단체 IS 가담했던 英 출신 래퍼, 스페인 감옥서 사망
- [날씨] 내일부터 날씨 급변... 오전 동해안 비
- 서귀포 어선 전복...실종된 60대 선장, 숨진 채 발견
- 173cm에 75kg도 비만..."BMI 비만 기준 높여야"
- 김정은, 북 인권 대응 직접 지시..."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