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일 만에 무사사구' 잠수함 투수 부활, 조력자는 3년차 포수, "떨림없이 집중했습니다" [인천 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3년 차 포수 조형우가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박종훈이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잘 보내기도 했지만, 3년 차 포수로 지난 26일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온 포수 조형우의 좋은 리드도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3년 차 포수 조형우가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2⅔이닝 5실점 패전) 이후 2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박종훈이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잘 보내기도 했지만, 3년 차 포수로 지난 26일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온 포수 조형우의 좋은 리드도 있었다.
그는 “종훈이 형과 2군에서 같이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준비했었다. 오늘 결과가 좋아서 정말 기쁘다. 내게 고맙다고 여러번 말해줬는데, 오히려 내가 형의 리드에 따라간 부분이 많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조형우는 “이닝 중간중간 계속해서 의견을 나눴고 상대 타자보단 종훈이 형의 밸런스에 신경쓰면서 투구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조형우는 타석에서도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는 “오랜만의 1군 경기로 긴장 됐지만 막상 시작하니 떨림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2회말 내 뒤가 1번 타자이기에 나와 승부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승부했다”고 되돌아봤다.
SSG는 2회 5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때 조형우도 한 몫 보탰다. 2회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박성한이 3루수 쪽 번트로 안타를 만들었고 하재훈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성현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 3루가 됐고 최준우의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2-0이 됐다. 이어 조형우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조형우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얘기해주신 부분이 있다. 2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면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고 송구를 보완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