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몽둥이 들고 올라가 윗집 문 내리친 60대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층간소음 갈등으로 둔기를 들고 윗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수차례 내리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35분 포천시의 빌라에서 윗집이 소음을 심하게 냈다는 이유로 둔기로 현관문을 수회 내리쳐 흠집 등을 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윗집이 반복적으로 방바닥을 두드리고 현관문을 지속적으로 열었다 닫는 행위를 해 소음 피해가 심각했다"며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 재범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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