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김명수 "최민수=민수 쌤…공감-조언 감사했다"[인터뷰③]

정혜원 기자 2023. 7.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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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수가 대선배 배우 최민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명수는 MBC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함께 호흡을 맞췄던 최민수와 다른 작품에서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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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수(엘). 제공| 루크미디어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명수가 대선배 배우 최민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명수는 MBC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함께 호흡을 맞췄던 최민수와 다른 작품에서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9일 종영한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 답지만 가장 회계사 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집중 조명된 적 없었던 회계사와 회계법인을 소재로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김명수는 태일회계법인 최초의 고졸 출신 회계사 역 장호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극 중 자신과 대립하는 인물인 한제균 역의 최민수와 호흡을 맞췄다. 김명수는 대선배인 최민수를 '민수 쌤'이라고 부르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명수는 최민수가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 "민수 쌤은 특정 조언이라기보다는 장면마다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한 장면이 있으면 본인 연기 외에도 다른 사람들의 연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 사실 대선배님이셔서 걱정을 많이 했고, 떨렸는데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제가 연기하는 걸 보시고 엄지척해 주시면서 '잘하는구먼'이라고 말해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 김명수(엘). 제공| 루크미디어

그는 "민수 쌤이 극중 역할이 부대표시고, 저는 신입 회계사다. 위치적 관계 때문에 기가 눌릴 수도 있었는데 기가 안 눌리려고 했다. 대립하는 장면, 긴장감을 주는 장면들을 연기했을 때 '제가 다시 해볼게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이니까 너무 좋아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또한 최민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대본 리딩 때 풀렸다며 "리딩 때 바로 제 옆에 계셔서 정말 떨렸다. 너무 떨려서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리딩 끝나고 나서 좋게 말씀해 주셨다"라며 "긴장을 하고 촬영을 나갔는데 제 연기를 보시고 많이 말씀을 해주셔서 좋았고, 제가 의견을 내면 공감해 주시고 또 조언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명수는 "다시 한번 민수 쌤과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라며 "이전에 함께 작품을 찍었던 다른 배우분들도 다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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