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르브론 등번호 영구결번…"명예의 전당 입성 확실하니까"

맹봉주 기자 2023. 7. 3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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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도 하기 전에 영구결번이 확정됐다.

LA 레이커스 지니 버스 구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와 인터뷰에서 "레이커스가 등번호를 영구결번하는 기준은 해당 선수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다. 난 르브론 제임스(39, 206cm)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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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을 달고 LA 레이커스에서 뛴 르브론 제임스.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가 바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은퇴도 하기 전에 영구결번이 확정됐다.

LA 레이커스 지니 버스 구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와 인터뷰에서 "레이커스가 등번호를 영구결번하는 기준은 해당 선수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다. 난 르브론 제임스(39, 206cm)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르브론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때, 우리는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할 거다. 의심의 여지 없이 그런 일은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르브론의 영구결번식은 시간문제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데뷔 20년 차인 르브론은 2018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이후 지금까지 5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평균 27.3득점 8.1리바운드 7.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엔 레이커스에 우승을 안겼다. 르브론의 4번째 파이널 우승. 정상에 오른 파이널에서 모두 MVP에 선정되는 기쁨은 덤이었다.

레이커스가 르브론의 6번과 23번 중 어느 번호를 영구결번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이는 향후 남은 르브론의 레이커스 커리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르브론은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를 6번에서 23번으로 바꾼다. 사실 르브론이 2003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할 때 달았던 번호는 23번이다. 이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6번으로 바꿔 입었다.

▲ 23번 시절의 르브론.

클리블랜드로 복귀한 2015년 다시 6번으로 돌아와 지난 시즌까지 유지했다. 그런 르브론이 또 다시 등번호를 바꾸는 이유는 지난해 7월 고인이 된 전설 빌 러셀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NBA(미국프로농구) 사무국은 러셀을 기리기 위해 30개 구단 전체에서 그의 현역 시절 등번호 6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다만 르브론 포함 이미 6번을 사용 중인 6명은 예외였다. 하지만 르브론은 러셀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6번 유니폼을 반납했다.

레이커스와 르브론의 남은 계약 기간은 2년. 계약 마지막 시즌은 선수 옵션이 걸려 있다. 은퇴 후 르브론의 어떤 등번호가 레이커스에서 영구결번될지 주목된다.

▲ 르브론이 은퇴 전부터 레이커스로부터 영구결번 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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