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중형 SUV '더 뉴 GLC' 국내 인도 시작

- 이전 세대 대비 역동성 강조한 외관과 넉넉해진 실내공간 특징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중형 SUV GLC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GLC'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3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GLC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260만대가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누적 약 2만500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5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뉴 GLC는 GLC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됐다.

새롭게 태어난 더 뉴 GLC는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더욱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주행 성능,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및 다양한 안전 및 편의품목이 탑재됐다.

더 뉴 GLC 인테리어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의 차체는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5mm 길어졌다. 측면 디자인은 근육질의 휠 아치가 강조되면서도 매끄럽게 디자인돼 이전 세대보다 0.02Cd 개선된 공기저항계수 0.29Cd를 기록했다.

휠베이스도 구형 대비 15mm 늘어나 한층 실내공간에 여유가 생겼다. 트렁크 공간도 이전 대비 70L 늘어나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620L까지 적재할 수 있다. 스위치 패드와 터치 컨트롤 버튼이 개선된 새로운 콘셉트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헤드레스트가 등받이와 연결된 새로운 디자인의 시트가 적용돼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더 뉴 GLC 220 d 4MATIC과 더 뉴 GLC 300 4MATIC에는 4기통 디젤, 가솔린 엔진에 48V 전기 시스템을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운전자의 시야가 닿지 않는 차량 전면부의 아래를 중앙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투명 보닛' 기능은 오프로드 모드 주행 시 전방 도로 상황 및 장애물 여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 뉴 GLC 220 d 4MATIC'의 가격은 7680만원, '더 뉴 GLC 300 4MATIC'은 8710만원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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