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얼굴에 스무디 '촥' 뿌린 손님…간판 뗀 트위터, 이제 X 됐다

하수민 기자 2023. 7. 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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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매장 CCTV에 담긴 점주 얼굴에 스무디 던진 손님의 모습. /영상= JTBC 보도화면 갈무리

[더영상] 첫 번째는 '점주 얼굴에 음료 던진 40대 손님' 영상입니다. 지난 26일 수원중부경찰서는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점주에게 음료를 던진 4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는데요. 지난 20일 카페에 방문한 40대 남성의 일행이 음료 4잔을 주문한 뒤 2잔을 담아가겠다고 요청하면서 일이 시작됐습니다. 손님은 4구가 아닌 2구 캐리어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그러자 점주는 미리 꺼내놨던 4잔 전용 종이 캐리어를 돌려놓으며 구석에 던졌습니다. 이어 점주가 2잔 전용 캐리어를 다시 준비해 오자, 남성이 점주의 얼굴에 차가운 음료를 던졌습니다. 남성은 "손님 앞에서 그렇게 캐리어를 던져도 되냐" "손님 앞에서 그러는 거 아니다"라며 항의했다고 합니다. 음료 뚜껑이 열리면서 노랗고 끈적한 액체가 사방으로 튀며 점주의 얼굴과 옷, 의자와 기재 등에 묻었는데요. 음료를 뒤집어쓴 점주는 충격을 받은 채 한동안 멈춰 있었습니다. 점주는 "스무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그때 일이 떠오르면서 움츠러든다"고 토로했습니다. 점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료를 던진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손님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 건물에 있는 '파랑새' 간판이 철거되고 있다. /영상=트위터


두 번째는 '트위터의 오랜 상징인 파랑새 로고 철거' 영상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라는 이름은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140자 메시지만 주고받던 시절에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몇 시간 분량의 영상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다"며 로고 변경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이어 25일 트위터 웹사이트 내 로고는 파랑새 대신 알파벳 'X'로 변경됐습니다. 머스크의 로고 변경 발표 하루 만에 이뤄진 거죠.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국 본사 건물에서는 기존 로고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랜 기간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를 'X'로 바꾸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도 사라지게 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로고 변경으로 최고 40억달러(약 5조1236억원) 최대 200억달러(25조6120억원) 규모의 브랜드 가치를 잃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컨설팅회사 시겔&게일(Siegel&Gale)의 스티브 수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트위터가)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는 데 15년 이상이 걸렸다. 브랜드 이름으로서 '트위터'를 잃는 건 재정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텍사스 남부 할링겐의 한 아울렛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량에 갇힌 아이를 구하기 위해 유리창을 깨는 모습./영상=뉴욕포스트 유튜브 갈무리


세 번째는 '차 안에 갇힌 아이를 구하기 위해 괴력으로 유리창 깨는 아빠' 영상입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남부 할링겐의 한 아울렛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 앞 유리창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남성은 차 안에 있던 아이의 아버지로,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내린 건데요. 차 안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상황을 깨닫고 유리창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텍사스 남부 할링겐 지역의 기온은 섭씨 37도를 넘어섰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을 예고한 상황이었습니다. 할링겐 경찰서의 래리 무어 경사는 지역 언론에 "아기는 안전하고 건강하다"며 "아버지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의 체온은 어른보다 3~5배 더 빨리 상승한다"며 "아이를 차 안에 두면 아이의 체온은 빠르게 오를 수 있고, 상황은 순식간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950명 이상의 어린이가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되거나 우발적으로 갇혀 숨졌습니다.

매장 CCTV에 담긴 점주 얼굴에 스무디 던진 손님의 모습. /사진= JTBC 보도화면 갈무리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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