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후 드러난 절경, 설악산 대승폭포
[앵커]
비가 내린 후에야 살아나는 폭포가 있습니다.
설악산에 있는 대승폭포인데요.
장마가 끝나자 절경이 드러났습니다.
지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비구름은 지나갔습니다.
내설악 장수대가 맑게 갰습니다.
암벽 사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햇빛 반짝 머금고 사방으로 흩날립니다.
희끄무레한 물안개는 구름처럼 퍼집니다.
물길 따라 폭포수는 제자리를 찾습니다.
여름 설악을 대표하는 대승폭포입니다.
[양경숙 / 설악산 관광객 :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데가 있다는 게 좋아요. 너무 좋아요.]
폭포 가는 길은 끝없는 계단입니다.
기상특보라도 내리면 출입 자체가 통제됩니다.
비 그치고 통제 풀린 사나흘을 잘 맞춰야 합니다.
[홍영철 / 설악산 한계산성분소장 : 탐방객이 방문하실 때 기상청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오시면 차질없이 관람할 수 있겠습니다.]
폭포 전망대입니다. 경사 심한 산길을 제법 끙끙거리며 올라왔는데요.
올라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높이 80m, 딱 이맘때만 볼 수 있는 폭포 절경입니다.
대승폭포는 화강암 수직 폭포입니다.
금강산 구룡폭포, 개성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로 불립니다.
예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이 찾았습니다.
평소엔 졸졸 흐르다 큰비 오면 장엄합니다.
[최수찬 / 익스트림레펠팀장(산악인) : 설악산에 폭포가 16개가 있습니다. 주변 풍광이라든지 대승폭포가 가장 훌륭합니다. 일반 등산객들이 접근하면서 주변을 볼 수 있고….]
내설악 녹음 사이로 떨어진 폭포수는 소양강, 의암호를 거쳐 한강으로 흐릅니다.
호우특보 때 통제됐던 폭포 탐방로는 장마 끝난 뒤 다시 열렸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드론화면제공 : 유튜버 융군·플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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