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미로 '로맨스 스캠' 피해 막은 은행원

김철희 2023. 7. 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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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에 당할 뻔한 60대가 은행원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7일 사기 피해를 막은 은행원 A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은행에 방문한 60대 남성 B 씨가 계좌에 든 공무원 연금 5천100만 원을 다른 계좌로 송금하려 하자, 전화금융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사 결과 B 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상대가 자녀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해 송금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덕분에 B 씨가 노후 자금 수천만 원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장 수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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