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악귀' 김태리, "그래, 살아보자"…악귀 소멸시키고 '실명 운명'에 순응

김효정 2023. 7. 3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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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악귀에게서 스스로를 지켜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염해상은 악귀에게서 산영을 살려낼 방법을 강구했다.

이에 염해상은 "그걸 결정하는 건 내가 아냐. 너도 아니지. 죽을지 살지 선택하는 건 산영씨 몫이야. 그리고 난 산영씨가 옳은 선택을 할 거라고 믿어. 이제 네가 가야 될 곳으로 가"라며 악귀에게서 검지가 든 상자를 빼앗아 불을 붙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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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태리가 악귀에게서 스스로를 지켜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염해상은 악귀에게서 산영을 살려낼 방법을 강구했다.

이날 이홍새와 염해상은 나병희가 사망할 당시 왼손이 훼손된 것이 그의 다잉 메시지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염해상은 태자귀의 손가락이 키라는 것을 알아냈고, 무당의 신당에서 발견된 목단이의 손가락과 달리 향이의 손가락은 어디에 있을지 고민했다.

그리고 곧 이향이의 백골에서 왼쪽 검지만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이향이의 왼손 검지가 악귀를 없애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에 염해상은 이홍새와 함께 본가에서 이향이의 검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윤경문에게서 살려달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에 두 사람은 급히 구산영의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떠난 나병희의 집에 들어온 악귀는 여유롭게 자신의 검지를 찾아냈다. 악귀를 없애기 위해서는 악귀의 신체를 없애야 했기에 악귀는 구산영의 몸을 완전히 차지하기 위해 이를 숨기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떠난 줄 알았던 염해상이 악귀를 막아섰다. 이에 악귀는 "우리는 살려고 했어. 먹을 게 없어서 나무껍질까지 벗겨먹고 친자식까지 팔아먹으면서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악했다. 그런데 너희들은 죽고 싶어 하잖아. 구산영 이 계집애도 똑같아. 외롭다고 힘들다고 죽고 싶어 했다. 진짜 외롭게 힘든 게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그토록 원했던 인생을 포기하려고 해"라며 분노했다.

그리고 악귀는 "그럴 거면 내가 살게.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그렇게 살아볼게. 그러니까 나를 살려줘"라고 애원했다.

이에 염해상은 "그걸 결정하는 건 내가 아냐. 너도 아니지. 죽을지 살지 선택하는 건 산영씨 몫이야. 그리고 난 산영씨가 옳은 선택을 할 거라고 믿어. 이제 네가 가야 될 곳으로 가"라며 악귀에게서 검지가 든 상자를 빼앗아 불을 붙이려 했다.

그러자 악귀는 자해하며 "이 몸이 죽으면 구산영은 못 돌아와. 어떡할래"라고 염해상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염해상은 불을 붙이려 했고, 악귀는 눈을 찌르려고 시도하며 염해상을 다시 위협했다. 그리고 염해상을 공격해 검지를 빼앗은 악귀. 그런데 그 앞에 구산영이 등장했다.

구산영은 "나는 왜 누굴 위해 그렇게 스스로에게 가혹했을까. 어둠 속으로 나를 몰아세운 얼굴은 나의 얼굴이었어. 내가 날 죽이고 있었어. 그걸 깨닫고 나니 죽을 수가 없었어. 오직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택할 거야. 오직 나의 의지로 살아가 볼 거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악귀가 스스로 자신의 검지를 없애도록 했고, 자신의 뜻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 악귀는 괴로워했다. 결국 악귀는 소멸했고 구산영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구산영은 염해상과 함께 선유줄불놀이 보러 갔다. 염해상은 "보이죠? 귀신들이? 난 귀신을 보는 게 힘들었을 때 여기를 찾아왔다. 여기에서 보는 귀신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으니까"라고 했다. 그리고 구산영은 "그러네요. 모두 행복해 보여요"라고 말했다.

이에 염해상은 "산영씨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다 그랬으면 좋겠어요"라고 했고, 구산영은 점점 흐려져가는 시력에도 "그래, 살아보자"라고 다짐하며 활짝 웃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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