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몰리는 한국인 관광객..."물놀이 사고 주의"
[앵커]
최근 필리핀에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면서, 한인 여행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히 수상 레저 활동이 많아진 만큼,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물놀이 사고 등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지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행객이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세부 공항.
올해 들어 지난 5월 12일까지 필리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행객이 다시 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업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효종 / 현지 여행사 직원 : 아시다시피 여행사는 거의 직격탄을 맞아서 진짜 힘든 나날들을 보냈는데 요즘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계셔서 팬데믹 때 격리되고 관광이 안 되던 그 순간이 꿈인 것 같은 그런 순간들도 한 번씩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수는 약 49만 명.
4명 중 한 명꼴로 가장 많습니다.
휴양지에선 '선물 가게', '환전소' 등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글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말리 솔리아노/ 현지 상인 : 안녕하세요. 망고스틴 망고 바나나 두리안 등 여러 가지 과일이 있는 필리핀에 오세요.]
특히 본격 휴가철을 맞아, 현지 한인들이 운영하는 숙박업소와 여행사도 여행객 맞이에 분주합니다.
[김민규/ 리조트 운영 : 작년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한 80% 정도 증가돼서 늘어난 관광객에 좀 대비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좀 보충하고 있고.]
[박용 / 한인 여행사협회장 : 지금 한국 관광객들을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가이드를, 지금 기존에 있던 가이드들을 다시 복구시키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청정 자연부터 야시장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온종일 붐비는 세부.
특히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어, 여름철이면 관광객이 더욱 몰립니다.
[이주환 / 여행객 : 여행하기에 굉장히 최적화된 곳인 것 같아요. 신혼여행 때 와본 경험이 있고, 해양 환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들어서 (아이들과) 다시 한 번 오게 되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자칫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주세부 대한민국 분관에선 안전사고에 대비해 가이드의 지도에 따라 안전하게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기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증가와 한인 여행업계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필리핀 세부.
사고 없는 즐거운 여행을 위해, 현지 공관·여행업계의 예방 활동과 함께 여행객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YTN 월드 이지수입니다.
YTN 이지수 (kwonjs10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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