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대 선 美공화 대선후보들…트럼프 "나만이 승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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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조기 경선지 아이오와주 유세 행사에서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섰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 "난 2024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공화당원"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한 공화당 대선 주자 13명은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연례 기금 모금 행사 '링컨 데이 디너'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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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주서 열린 연례 기금 모금 행사 참석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조기 경선지 아이오와주 유세 행사에서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섰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 "난 2024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공화당원"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한 공화당 대선 주자 13명은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연례 기금 모금 행사 '링컨 데이 디너'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화당 지지자들도 1200명 이상 모였는데, 이들은 모두 공화당 대선 후보 선정을 판가름 하는데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내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형사와 민사 소송에 직면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성 추문 입막음과 기밀문서 반출 혐의에 이어 1·6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세 번째 기소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선 행보에 또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대선레이스에서 하차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윌 허드 전 하원의원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를 거론하며 "트럼프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주장에 "큰 야유와 덜거덕거리는 수저 소리가 그의 나머지 말을 거의 덮어버릴 뻔했고, 한 남자는 (허드 의원에게) '집에 가'라고 외쳤다"고 BBC는 당시 분위기를 묘사했다.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이날 행사에 자리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뉴햄프셔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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