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비니시우스-멜루-알바레스 등이 제자인 ‘코치’→EPL팀, 선수 영입후 가장 먼저 찾는 코치의 한탄 “난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 여친들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 히샬리송,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유벤투스 아르투르 멜루, 맨체스터 시티 훌리안 알바레스의 공통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등 유럽 축구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오는 9월1일까지가 마감시한이다.
각 팀들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 가장 먼저 찾는 코치가 있다고 한다. 바로 언어코치이다. 즉 EPL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들 가운데 영어가 서툰 선수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언어 코치이다.
각 팀은 남미 등 외국 축구 선수들이 영국으로 이주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랭귀지 코치를 고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소통이 잘 되어야만 팀 전술이나 감독의 지시를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EPL뿐 아니라 다른 리그 구단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선수들은 팀에 빨리 적응하기위해 이 코치를 애타게 찾는다. 정말 열심히들 영어를 배운다. 반대로 여자친구와 부인들은 이 코치와의 접촉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반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코치가 여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모의 여성이라면....
영국 데일리스타는 최근 선수들의 여자친구나 부인인 와그(WAG)가 싫어하는 핫한 프리미어 리그 언어코치가 스타들과 ‘신성한 유대관계’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몇몇 와그들로부터 함께 일하는 것이 금지된 축구 언어 코치가 있다. 바로 사라 듀케이다. 사라 코치는 고객인 선수들 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과도 유대감을 형성하고 싶지만 어떤 때는 쉽지 않다고 한다.
사라 코치는 “나의 일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 바로 고객 및 가족과의 관계 및 유대감을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밝힐 정도로 빨리 영어를 습득하도록 도와주고 싶어한다.
사라코치는 영어 뿐 아니라 6개 국어를 구사한다. 모국인 포르투갈어를 비롯해서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6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니 축구 팀들은 사라를 최고의 언어 코치로 인정한다. 이 6개 국어를 할 줄 알기에 유럽에서 뛰는 그 어떤 선수들을 다 제자로 둘 수 있다.
사라의 원래 직업은 스포츠 관련 변호사였다. 이후 포르투갈 포르투팀에서 ‘언어 코치’ 역할을 했는데 적성에 맞은 덕분인지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현재는 영국에서 활동중이다.
사라가 언어 코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언어를 잘 가르치기 때문이다. 그녀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자랑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했고 그녀는 코치로 붙여주었다. 알바레스는 태어난 곳이 아르헨티나이다. 그곳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맨시티로 이적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이기에 사라는 스페인어로 대화하면서 알바레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알바레스는 영어 코치에 대만족을 표시했고 영어 공부도 열심이었다. 사라의 지도 덕분에 알바레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어로 인터뷰를 할 정도가 됐다.
최근 사라의 코치를 받고 있는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로 불리는 포워드 엔드리키이다. 브라질 태생의 17살 밖에 되지 않은 괴물 공격수인데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했다.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에드리키를 위해 구단은 사라를 초빙했다.
사라는 최근 팔로워가 27만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에 엔드리키와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자랑했다. 그녀의 소셜 미디어에는 이렇게 제자들과 찌근 사진들이 많다. 최근에는 비니시우스를 만나기위해 브라질 리우로 날아가서 만난 사진도 올렸다. 또한 축구장에서 찍은 사진도 자주 업로드한다.
[유럽 축구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언어 코치인 사라 듀케. 히샬리송이나 비니시우스 등을 제자로 두고 있다. 사진=사라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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