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리뷰] '양현준-권혁규 데뷔전+오현규-황희찬 교체 투입' 셀틱, 울브스와 1-1 무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양현준과 권혁규가 셀틱 데뷔전을 치렀다. 오현규와 황희찬도 경기에 나서며 4명의 코리안리거가 한 그라운드에서 뛰었다. 

셀틱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울버햄튼과 1-1로 비겼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바다, 마에다, 쿄고, 맥그리거, 하타테, 오라일리, 테일러, 웰시, 스케일스, 이타와, 하트가 선발 출전했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울버햄튼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네투, 쿠냐, 사라비아, 호지, 레미나, 누네스, 부에노, 킬먼, 도슨, 세메두, 사가 나섰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셀틱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마에다가 측면에서 쇄도하던 하타테에게 패스했다. 하타테가 곧바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벗어났다. 셀틱이 먼저 웃었다. 전반 6분 아바다가 내준 패스를 쿄고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셀틱이 또다시 골대에 좌절했다. 전반 11분 하프라인에서 맥그리거가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쿄고가 잡아낸 뒤 로빙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울버햄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네투가 폭발적은 스피드로 셀틱 수비를 허물었다. 이후 사라비아를 거쳐 누네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울버햄튼이 땅을 쳤다. 전반 28분 사라비아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벗어났다. 

셀틱이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41분 아바다의 드리블이 골키퍼에 걸렸다. 흐른 공을 마에다가 슈팅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셀틱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울버햄튼이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12분 사라비아가 찔러준 패스를 쿠냐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골대에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셀틱도 계속해서 기회를 엿봤다. 후반 14분 중원에서 오라일리가 찔러준 킬러 패스를 쿄고가 받아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셀틱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6분 쿄고, 오라일리를 빼고 양현준, 권혁규가 투입됐다. 양현준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권혁규의 패스를 받은 양현준이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버햄튼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세메두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쿠냐가 머리에 맞췄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 15분 네투가 올린 공을 사라비아가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하트가 막아냈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5분 네투, 사라비아를 빼고 황희찬, 토티를 넣었다. 셀틱은 마에다, 하타테, 아바다가 나가고 오현규, 홀룸, 하크샤바노비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울버햄튼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4분 세메두, 레미나를 빼고 실바, 도허티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균형을 맞출 기회를 얻었다. 후반 40분 도허티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쿠냐가 나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작렬했다.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한국 팬들이 원하는 그림이 나왔다. 양현준이 내준 킬러 패스를 쇄도하던 오현규가 잡아냈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은 올리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셀틱(1) : 쿄고(전반 6분)

울버햄튼(1) : 쿠냐(후반 40분)

사진=셀틱, 황희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