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솔로 활동? 첫 데뷔 느낌..스스로 만족할 경지에 도달하고파” (‘슈취타’)[종합]

박하영 2023. 7. 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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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첫 솔로에 대한 각오를 다짐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슈취타] EP.15 SUGA with 정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슈가는 “오늘 함께할 친구가 굉장히 활발한 친구다. 기대가 된다. 이름 전정국. 슈취타 나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와 근데 윤기형 다섯 달이 지나서 불러주네? 속상하네 진짜?’라며 정국을 소개했다.

슈가는 “요즘 간헐적 단식을 하신다고”라고 물었다. 정국은 “그게 좋대요. 건강에. 다이어트 찾아보다가 간헐적 단식에 대한 이론을 빠삭하게 공부를 해서 ‘이거 나한테 되게 도움이 많이 되겠다’”라고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강박처럼 하지 않는다는 정국에 슈가는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정국은 ”미국에서 재킷도 찍고 컴백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슈가는 정국의 신곡 ’Seven’을 아직 듣지 못했다며 궁금해했다. 이윽고 정국의 첫 솔로곡을 듣게 된 슈가는 “핫 100 1위다. 첫 부분만 들어도 알겠다. 정국아 가자”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첫 솔로 활동 계획에 정국은 “컴백 같은 느낌이 아니라 첫 데뷔 같은 느낌으로 할 것”이라라고 밝혔다. 이어 “첫 무대는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스타트 끊을 것 같다. 내가 제일 잘하는 거 하고 겁나 멋있게 하지 않을까요?”라며 북미, 영국 미디어 프로모션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슈가는 작업 계기를 물었고, 정국은 “미국 가서 작업을 했다. 곡을 받았는데 너무 좋더라. 이건 해야 된다. 만약 ‘세븐’ 곡 없었으면 아직까지 쉬고 있을 수도 있다. 저는 쉬는게 그렇게 좋았다. 진짜로”라고 답했다. 슈가는 “나는 쉬면 너무 힘든데”라며 이해하지 못했고, 정국은 “난 쉬는 거에 익숙해져서 그걸 만끽하고 있다가 ‘세븐’으로 포문을 연 거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작업했다는 정국은 “제가 K-아이돌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지 않나. 그래서 녹음을 굉장히 열심히 디테일하게 잘했다. 못 따라가면 안 되지 않나”라고 책임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슈가는 “그래. 대한민국 BTS 메인보컬 진정국. 기강 잡고 왔어?”라면서도 정국을 향해 “원래 회사 들어오기 전까지 노래를 해본 적이 없다”라며 천재라고 치켜세웠다. 정국은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런 소리 때문에 더 열심히 살수 밖에 없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슈가는 “재능이 타고났는데 계속 해야 하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슈가와 정국은 BTS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슈가는 “각자의 역할이 정확해서 좋아. 침범할 수 없는 역할들이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서로 서로 상호보안이 있다”라고 말했고, 정국 역시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정국은 서너 시간 혼자 무대를 끌어갈 만큼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콘서트 해봤자 단체 콘서트였고, 내 역량이 어느 정도 되는 지 궁금했다. 혼자서 그걸 다 끌어갈 수 있을까?”라고 답했다. 이에 슈가는 “내 공연 보지 않았냐”라고 했고, 정국은 “형 공연 끝날 때까지 보니까 점점 무대가 사라지던데 일부러 그러냐”라고 물었다. 슈가는 “연출이다. 근데 그거를 되게 신기해하더라”라고 답했고, 정국은 “신박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가는 “’와 그거 어떻게 했지?’라는 생각이 드는데”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언급했다. 이어 “전국민이 보고 있지 않았을까? 내가 그거 보면서 육성으로 ‘멋있다’ 했다. 같은 멤버고 같은 무대를 서는 사람이지만 나도 국민 중 한 사람 아니냐. 나도 어깨가 올라갔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정국은 “준비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무대 구성이 다르더라. 제가 카타르 공연 5-6일 전에 갔다. 근데 일찍 가길 너무 잘한 거다. 원래는 그냥 가서 리허설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막상 고쳐질 부분이 있더라. 안무도 사실 못 받았다. 댄서들만 있고 나는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여기서 안무를 안 하면 이상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제 그냥 안무 영상 달라고 내가 그냥 카피하겠다고 따고 마지막 후렴같은 경우에도 안무가 바뀐다. 그것도 제가 수정해달라고 해서 바뀌었다. 원래는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특히 이날 슈가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아닌 인간 정국의 꿈은 뭐냐”라고 물었다. 정국은 “전제가 잘못됐다. 인간 정국과 방탄소년단 정국은 분리할 수 없다. 나 스스로 내가 괜찮다고 생각할 때 ‘진짜 멋있다’고 느끼는 거다. 난 지금도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가 진짜 열심히 해서 스스로 만족시키는 경지에 도달하는 그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방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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