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찬 아나운서 “아내 출산한 날 새벽 4시까지 술 마셔” (동치미)

유경상 2023. 7. 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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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아나운서가 애주가 면모를 보였다.

이날 김병찬은 "어제 술을 마셨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꾸 혀를 깨문다. 지금도 혀를 심하게 깨물어서 발음을 못한다. 오늘 걱정이다"고 말했고 최은경은 "남자 아나운서가 주당이 많다"고 반응했다.

제목부터 모두의 우려를 자아내는 가운데 김병찬은 "아나운서들이 술을 많이 마시긴 한다. 중계방송, 생방송하면 긴장돼 끝나고 먹어야 한다. 예전에 많이 못 마셨는데 최근에는 술 아니면 할 일 없는 것처럼 마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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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아나운서가 애주가 면모를 보였다.

7월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병찬 아나운서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병찬은 “어제 술을 마셨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꾸 혀를 깨문다. 지금도 혀를 심하게 깨물어서 발음을 못한다. 오늘 걱정이다”고 말했고 최은경은 “남자 아나운서가 주당이 많다”고 반응했다.

이어 공개된 김병찬의 속풀이 제목은 “아빠 된 날에 기뻐서 술 한 잔 한 게 잘못이야?”였다. 제목부터 모두의 우려를 자아내는 가운데 김병찬은 “아나운서들이 술을 많이 마시긴 한다. 중계방송, 생방송하면 긴장돼 끝나고 먹어야 한다. 예전에 많이 못 마셨는데 최근에는 술 아니면 할 일 없는 것처럼 마신다”고 말했다.

김병찬은 “집사람이 사업해 접대도 하는 사람이라 술 마시는 데 시비 걸고 탓하지 않는다. 늘 관대한 편이었다. 평생 지금까지도 술 마신 걸로 가끔 서운하다고 하는 게 큰아이 출산했을 때. 아침방송 녹화하는 날이었는데 집사람이 출산한다고 전화가 왔다. 피디들이 빨리 갔다 오라고 하더라. 가서 출산하는 것 보고 와서 녹화하고 다시 병원에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병찬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고 하다 보니 저녁에 친구들이 술 한 잔 먹자고 해서. 시골 출신인데 시골에서는 애 낳으면 잔치다. 축하도 받고. 그러다 보니 4시까지 갔다. 신나게 놀다가 집사람 병실에 들어갔는데 되게 서운해 하더라”고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김병찬은 “친구들 축하받고 왔다고, 내가 여기 있으면 지금 뭐를 하냐고 했더니 말 안 하고 되게 서운해 하더라. 그 때는 지나갔는데 지금도 기회만 있으면 그 이야기를 한다. 평생 잘못 마신 술이 그날 마신 술이구나”고 후회를 드러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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