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티에, 에비앙 3라운드 3타 차 선두...김아림 7위
태국계 프랑스 골퍼 셀린 부티에(30)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5위 부티에는 29일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쳤다.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8언더파)를 3타 차로 앞섰다.
부티에는 프랑스 최초의 에비앙 챔피언에 도전한다. 프랑스 출신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US여자오픈), 2003년 파트리샤 뫼니에-르부(셰브론 챔피언십) 두 명이다. 부티에는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렸으며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3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이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는 올해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로, 프랑스 선수는 부티에를 포함해 4명 출전했다. 부티에는 “프랑스 미디어가 여자 골프와 에비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회와 여자 골프 전체에 더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언제나 좋다”고 했다. 부티에는 하타오카와 챔피언조에 속해 한국 시각 30일 오후 7시 25분 최종 라운드를 출발할 예정이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와 지난해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공동 3위(7언더파)에 올라 부티에를 4타 차로 추격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아림이 공동 7위(5언더파)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버디 3개, 보기 1개에 18번홀(파5) 이글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김아림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져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컨디션도 조금 더 올라와서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1·2라운드 때는 사실 몸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며 “걱정했던 것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서 내일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김효주가 공동 14위(3언더파), 지은희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김수지가 공동 23위(1언더파),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공동 30위(이븐파)였다. 2라운드 7위였던 유해란은 버디 3개, 보기 2개에 더블보기를 3개나 쏟아내 공동 39위(1오버파)로 떨어졌다. 전인지와 KLPGA 투어 박민지가 공동 53위(3오버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지애가 공동 67위(8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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