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데키, 세계수영 개인전 16번째 金…펠프스 넘어 최다

김희준 기자 2023. 7. 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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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영의 '살아있는 전설' 케이티 러데키(26·미국)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제치고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 금메달까지 합쳐 21개의 금메달을 딴 러데키는 여자 수영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기록에도 타이를 이뤘다.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만 1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러데키는 15개의 펠프스를 넘어서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종목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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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포함 금메달 21개…여자 선수 최다 타이
셰스트룀, 접영 50m 5연패·자유형 50m 세계新
[후쿠오카=AP/뉴시스] 케이티 러데키(미국)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08초8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개인 통산 16번째 개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07.29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 수영의 '살아있는 전설' 케이티 러데키(26·미국)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제치고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 금메달까지 합쳐 21개의 금메달을 딴 러데키는 여자 수영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기록에도 타이를 이뤘다.

러데키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08초8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러데키는 8분13초31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한 리빙제(중국)를 4초44 차이로 따돌렸다.

자유형 400m에서 세계신기록(3분55초38)을 작성하며 러데키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아리안 티트머스(호주)가 8분13초59로 3위에 올랐다.

러데키는 2013년 바르셀로나,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 종목 6연패를 달성했다.

남녀를 통틀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한 종목 6연패를 달성한 것은 러데키가 최초다.

앞서 자유형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딴 러데키는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만 1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러데키는 15개의 펠프스를 넘어서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종목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단체전을 포함하면 러데키가 딴 금메달은 통산 21개다. 이는 아티스틱 스위밍의 스베틀라나 로마시나(러시아)가 갖고 있는 여자 수영 선수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세계수영선수권 최다 금메달 기록은 펠프스가 보유한 26개다.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은 화려한 밤을 보냈다.

[후쿠오카=AP/뉴시스]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은 2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 24초77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07.29

셰스트룀은 오후 세션 첫 종목으로 열린 여자 접영 50m에서 24초77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접영 50m 세계기록인 24초43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5연패 달성에는 성공했다.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2022년 부다페스트에 이어 5회 연속 이 종목 정상을 지켰다.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5연패 이상을 달성한 것은 셰스트룀과 러데키 뿐이다.

셰스트룀은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금메달 수를 11개로 늘렸다.

셰스트룀은 18분 뒤 열린 여자 자유형 5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23초61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1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자신이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3초67을 6년 만에 0.06초 단축했다.

여자 50m 접영 결승에서는 장위페이(중국)가 25초05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땄다. 25초46을 기록한 그레첸 월시(미국)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백혈병을 이겨내고 돌아온 일본의 수영 스타 이케에 리카코는 25초78을 기록하고 7위에 자리했다.

한편 호주는 혼성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8초83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호주가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3분19초38을 0.55초 줄였다.

호주의 마지막 영자로 나선 몰리 오캘러헌은 대회 5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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