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녹는다! 아이스쇼 ‘지쇼’ 서울에 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사업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던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지쇼(G-SHOW)가 폭염특보가 내려진 2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1년 만에 관객을 만났다.
지난해 강릉 하키센터에서 초연 당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국내 최정상 피겨스케이들의 화려한 쇼
기존 국내에서 선보인 아이스쇼는 대부분 갈라쇼나 해외 팀의 내한공연 뿐이었다. 이에 반해 지쇼는 스토리가 있는 뮤지컬 형식의 아이스쇼로 링크장에 70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보여준다. 또한 전 국가대표 스케이팅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스케이팅이 볼거리이다.
출연진으로는 초연 때부터 함께했던 안소현, 안건형, 김현과 올 초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발탁된 포스트 김연아로 불렸던 임은수 등 국내 최정상의 피겨 스케이터들이 출연한다.
지쇼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수로부인 설화의 뒷이야기를 상상으로 빚어냈다. 수로부인은 몸이 쇠약해지자 아들 융에게 자신이 젊은 시절 보았던 아름다운 빛을 내는 용의 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시 한 번 그 꽃이 보고 싶다고 말한다. 효심 깊은 아들 융은 용의 꽃을 찾으러 떠났다가 우연한 사건으로 용궁에서 만난 용왕의 딸 해나와 사랑에 빠진다.
80분간 피겨 스케이터들의 연기와 와이어 기술, 시각 효과, 미디어아트 등이 한 편의 이야기를 선사한다.
디지털뉴스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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