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규모 3.5 지진…피해 신고는 없어(종합2보)

남해인 기자 2023. 7. 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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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해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전북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7분59초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발생 깊이 6㎞)이 발생해 전북에 최대진도 'V'가 감지됐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확인해 위급 상황 시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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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전북 상황관리관 급파
오후 9시15분 기준 유감신고 총 52건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북 장수군에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3.7.29/뉴스1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해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전북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7분59초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발생 깊이 6㎞)이 발생해 전북에 최대진도 'V'가 감지됐다. 올해 역대 세 번째 규모 지진이다.

중대본 1단계 가동 기준(규모 4.0~4.9·최대진도 V 등급)을 충족해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됐다. 지진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충북 괴산 지진 이후 처음이다.

오후 10시 기준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

행안부는 지진 피해가 확인되면 해당 지자체에서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또 오후 7시5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철저한 상황 관리를 지시했다.

오후 9시15분 기준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총 52건(전북 43, 전남 1, 충북 1, 경북 4, 경남 2, 부산 1)이 접수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겸 중대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확인해 위급 상황 시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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