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심달기, 김태리 몸 차지하고 폭주..홍경에 “네가 발버둥쳐도 못 살려” [종합]

김채연 2023. 7. 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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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악귀’ 심달기가 김태리의 몸을 차지하고 폭주했다.

29일 방송된 SBS ‘악귀’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의 몸을 차지한 악귀 이향이(심달기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염해상(오정세 분)는 이홍새(홍경 분)에 “다섯가지 물건 중 마지막 물건. 우리가 찾지 말아야할 것을 찾은 것 같아요. 산영 씨를 찾아야겠어요”라고 외치며 뛰쳐갔고, 그때 구산영은 사라진 악귀 그림자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뛰쳐갔다.

산영의 엄마 경문(박지영 분)은 난장판이 된 카페에 방문했고, 카페를 찾아온 산영은 “엄마. 나 돌아왔어”라며 경문을 껴앉았다. 이에 경문은 산영을 밀어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산영은 경문의 손목을 보며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이젠 다 끝났어. 이젠 다 괜찮아질거야”라고 했다.

이때 해상과 홍새는 산영을 찾아 카페로 왔고, 멈칫하는 해상에 홍새는 “뭐가 잘못됐나요?”라고 물었다. 염교수는 “그림자가 다시 돌아왔어요”라고 말했다. 산영은 해상과 홍새를 발견했고, 해상은 “산영씨, 아까 나한테 한 말은 뭐예요? 시신을 찾지 말라고 한 거”라고 물었다.

이에 산영은 해상에게 “전화를 끊고나서, 그리고 깜빡 기억이 사라졌다가 돌아왔는데. 그림자가 돌아와있었어요. 교수님도 보이시죠? 그럼 이제 다 끝난거죠? 그쵸”라고 물었다. 이에 홍새는 산영에게 “시신에서 발견된거야. 뭐가 보이니?”라며 옥비녀를 건넸고, 산영은 “아뇨.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라고 했다.

다섯까지 물건 중 마지막 물건이라고 알린 해상은 “물건을 봉인하지 않았는데 왜 그림자가 돌아온 걸까요?”라고 물었고, 산영은 “모르겠어요. 그럼 교수님, 이거까지 마무리해주세요. 그럼 모든 게 끝나겠죠”라고 말했다.

산영과 경문은 집으로 돌아갔고, 홍새는 “교수님이 그랬잖아요. 악귀는 왼손을 쓴다고, 아까 구산영은 오른손으로 받았어요. 진짜 악귀가 사라진 게 맞을까요?”라고 물었다. 이때 해상은 치원에게 “할머님이 돌아가셨다. 자살이야. 병실에서 뛰어내렸어”라는 전화를 받았다.

병원을 찾아간 염해상은 두리번 거리며 할머니를 찾았고, 해상은 “얼마나 독한 사람인데 귀신이 되어서라도 여기 어딘가에 계실거예요”라며 “나한테 한마디라도 했어야죠. 잘못했다고,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라고 말했다. 해상은 치원에게 “할머니 인생을 벗어나서 아저씨 인생을 살기 바랬어요. 그래서 우진이 일을 말한 건데, 아저씨는 할머니같은 사람이 아니잖아요. 사람을 죽인 죄책감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런 일을 벌이셨어요”라고 자조했다.

나병희의 시신은 국과수로 이송됐다. 형사들은 해당 사건을 단순 자살로 보고있지 않다고. 이로 인해 산영은 자살방조죄 혐의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때 산영은 방에 박혀 나오지 않는 상태였고, 경문은 집에 있는 액자 속 모든 사진이 사라져 있자 산영에게 사진에 대해 물었다. 산영은 “엄마, 우리 다시 시작하자. 그동안 힘들었던 거 다 잊어버리고 못가본 곳 가보고. 못해본 거 해보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자. 그때 찍은 사진들로 다시 채워넣자”라고 말했다.

산영은 “내가 생각해봤는데, 나 진지하게 미술 공부 시작해볼까봐. 내가 제대로 공부해서 엄청 유명한 화가되면 우리 엄마 호강시켜줄게”라고 말했다. 산영의 말에 의문을 느낀 경문은 “그.. 달 그림 그리려고?”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산영이 아닌 악귀라고 의심이 든 것.

결국 경문은 “너 누구니?”라고 물었고, 산영은 “엄마. 난 엄마를 사랑했는데, 엄마는 왜 날 사랑해주지 않아? 엄마잖아. 엄마면 나만 바로보고, 나만 사랑해야지!”라고 소리쳤다. 경문은 “아니. 넌 내 딸이 아니야”라고 말랳고, 산영은 “엄마도 그년이 살고,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또 그런 엄마면 난 필요없는데”라고 했다. 산영의 몸에 악귀 이향이가 들어있던 것.

이때 ‘진짜’ 구산영은 또 다른 세계에 갇혀 쫒기고 있었고, 구산영의 몸을 잠식한 악귀는 금은방과 자동차 정비소를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구산영의 뒤를 쫒던 이홍새는 “뭐지? 설마..”라며 구산영을 찾았고, 악귀는 홍새의 차를 두드리며 “겁나요? 그렇게 겁나는데 문은 왜 열었어요?”라고 했다.

이에 홍새는 “확인해보고싶어서. 네가 구산영인지 아닌지. 나한테는 중요해. 목숨까지는 안 걸어도 되는 것 같은데. 오늘 너가 뭘하고 다니는지 되게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 것 같네. 금은방에서 도금작업할 때 쓰이는 청산가리, 화원에 쓰이는 살충제도, 정비소에 있는 자동차 부동액도 다 사람 독살할 때 쓰는 독성물질이지. 진짜 구산영이었으면 눈길도 주지않을 물건들이야. 너 이번에는 누굴 죽이려는 거니? 산영이 어머니? 보험금 타려고?”라고 물었다.

이에 악귀는 “알면 어쩔건데? 아저씨 못막아요. 저번에도 못막았잖아. 늙은 형사 떨어져서 죽을때”라고 홍새를 자극했고, 홍새는 “범행 수법 왜 바뀌었을까? 선배님도 다른 사람들도 직접 죽이지 않았잖아. 너 이제 그 방법 못하는거니? 손목에 붉은 막 만들어서 자살로 위장하는거?”라고 물었다.

악귀는 헛웃음을 지으며 “아저씨도 나보다 구산영이 좋아요? 구산영이 살고 내가 죽으면 좋겠냐고”라고 받아쳤고, 홍새는 “응. 꿋꿋해서. 산영이 어떻게 했니? 말해”라고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악귀는 “끝났어”라며 “네가 미친놈처럼 발버둥처봣자 넌 걔 못살린다고”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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