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악귀 소멸시켰다 “온전히 나의 의지로 살 것”(악귀)[종합]
‘악귀’ 김태리가 살고 싶다는 의지로 악귀를 소멸시켰다.
악귀는 2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에서 악귀를 없애기 위해 이향이의 검지 손가락을 찾으러 온 염해상(오정세 분)에게 “나는 살고 싶은데 너희는 죽으려고 한다. 구산영도 사는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내가 대신 살면 안 되냐?”며 울부짖었다.
이어 구산영(김태리 분)의 몸에 자해하며 염해상에게 검지 손가락을 빼앗았고, 염해상을 유리 조각으로 찌른 뒤 떠나려다 몸이 움직이지 않자 거울 속 구산영을 발견했다. 악귀가 구산영의 몸을 잠식해 구산영이 악귀 대신 거울에 갇혔던 상황. 이에 악귀는 “너 사라졌잖아?”라고 물었다.
구산영은 “그럴 수 없었다. 나는 한순간도 나를 위해 산 적이 없었다. 나만을 위해 선택한 적도,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걸어간 적도”라며 “나는 왜 누굴 위해 스스로 가혹했을까? 어둠 속으로 날 몰아세운 얼굴은 나의 얼굴이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날 죽이고 있었어. 그걸 깨닫고 나니 죽을 수 없었어”라며 “오직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택할 거야. 엄마를 위해서도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온전히 나의 의지로 살아가 볼 거야”라고 말했다.
구산영의 살겠다는 의지가 악귀의 잠식에서 벗어나게 한 것. 이에 악귀는 울부짖으며 “하지 마”라고 소리 질렀지만 구산영의 몸을 통제하지 못하고 검지손가락이 든 상자에 불을 붙였고, 악귀는 사라졌다.
악귀가 사라진 뒤 구산영은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며 인생을 즐겼다. 구산영은 근황을 묻는 이홍새(홍경 분)에게 “눈은 괜찮다. 1년 정도는 앞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 엄마가 불안장애가 있어서 조금 진정되면 말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홍새는 “나병희(김해숙 분) 사건은 단순 변사사건으로 종결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구산영은 앞으로 계획을 묻는 이홍새에게 “잘 모르겠다. 천천히 생각할 것”이라며 “너무 급하게 살아왔다. 뭐가 되고 싶은지 공부하면서 천천히 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염해상은 천억대에 달하는 상속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민속학 교수로서 일상을 되찾았다. 그는 구산영을 만나 “아직도 귀신이 보이냐?”고 물었고, 구산영은 그렇다고 답했다. 염해상은 “산영 씨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 모두 그랬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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