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영입하겠다는데…맨유 2000만 파운드 거절, 팬들 속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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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29) 영입에 20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29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이 전했다.
핵심 선수인 데클란 라이스를 1억500만 파운드 이적료에 아스날로 이적시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벌어들인 이적료로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과이어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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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29) 영입에 20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29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이 전했다.
핵심 선수인 데클란 라이스를 1억500만 파운드 이적료에 아스날로 이적시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벌어들인 이적료로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과이어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디애슬래틱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매과이어를 원하고 있지만 매과이어의 연봉을 고려했을 때 매과이어 영입을 밀어붙일지 의문이며, 매과이어가 이적을 원할지도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바란과 함께 새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주전 수비수였던 매과이어는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고,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완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매과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을 만큼 매과이어를 배제하고 이적 시장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번 프리 시즌엔 주장 완장까지 박탈당했을 만큼 입지가 떨어져 있다.
후보로도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매과이어의 주급은 무려 19만 파운드.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이며, 계약 종료 후 구단이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력 외 선수이면서도 고액 주급을 받는 매과이어를 이적시키면서 샐러리 캡을 확보하고 이적 수익을 이적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매과이어에게 많은 이적료를 들인 만큼 헐값에는 이적시킬 수 없다는 방침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를 기록하고 레스터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1일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제안한 이적료에 2배가 넘는다. 데일리메일은 "잠재적인 고객들은 매과이어 영입에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매과이어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분명한 전력 외 선수이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흥정할 의향이 있다면 협상 여지는 있다"고 바라봤다.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에 큰 관심이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을 2년 남겨두고 있는 매과이어는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이고 있다. 디애슬레틱 로리 휘트웰 기자는 매과이어 이적설이 불거졌던 지난 날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지만 여름 이적기간 이후에도 맨유에 남길 바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주장 완장 박탈에도 매과이어의 뜻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커리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 시간 부족이 국가대표 경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잉글랜드는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와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다. 다음 목표 영입 대상으로 아탈란타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회이룬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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