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남부전선 반격 강화...러 접경에도 미사일 공격
[앵커]
대반격 작전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던 우크라이나가 최근 남동부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점령지 일부를 탈환한 데 이어, 접경지역의 러시아 본토에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8일 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주의 항구도시 타간로그의 도심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유리 보그다노프 / 로시야 24뉴스채널 : 속보입니다. 타간로그 도심에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장소는 박물관 근처 은행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타간로그와 아조프 지역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미사일 두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타간로그를 향했던 미사일의 잔해가 시내로 떨어져 20여 명이 다치고 건물 등이 부서졌습니다.
로스토프는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의 접경지로 러시아의 후방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역에도 우크라이나의 포탄이 쏟아졌습니다.
[러시아 현장조사관 : 도네츠크 도심 보로실로브스키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의 집중포격을 받았습니다. 포격에 어떤 무기가 사용됐는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확인 중입니다.]
하루 전날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 스타로마요르스케를 되찾기도 했습니다.
물론 러시아는 아직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도네츠크 스타로마요르스케에서는 우크라이나 35해병여단의 공격을 격퇴했고 우크라이나 민병대도 파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전차 등을 대거 파괴했다고 선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지난 26일 이후 그동안 아껴둔 최신 무기와 정예 병력을 자포리자와 바흐무트 등 남동부 지역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세는 우선 러시아의 남부 점령지를 두 쪽으로 갈라놓고 러시아 본토에서의 육로 보급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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