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동물보호소 고양이 3마리에서 AI항원(H5) 확인

정종오 2023. 7.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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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9일 관악 민간 동물 보호 장소의 고양이 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의사환축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날 "관악구 동물보호 장소에 있던 고양이 3마리에게서 AI 항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동물보호 민간단체, 고양이 보호 모임 등에 동물보호소나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면 관할 자치구 또는 시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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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설 세척소독, 출입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방역상황실 전 자치구로 확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는 29일 관악 민간 동물 보호 장소의 고양이 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의사환축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10마리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이 중 3마리에서 H5형이 확인됐다.

의사환축은 가축방역관이 임상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동물 또는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동물을 말한다.

며칠 전 서울 용산구 고양이 보호소에서 고양이 2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추가 사례가 나온 셈이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관계자가 고양이 AI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날 “관악구 동물보호 장소에 있던 고양이 3마리에게서 AI 항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관악구에 있던 고양이는 인근 동물병원에 식욕부진, 호흡기 증상 등으로 진료 중 폐사, 동물병원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즉시 질병관리청·지자체·단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관할 지자체를 통해 해당 장소 세척·소독,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동물병원 종사자와 보호 장소 관계자에 대한 증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동물보호 민간단체, 고양이 보호 모임 등에 동물보호소나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면 관할 자치구 또는 시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동물 관련 시설 등에서 동물을 돌볼 때에는 마스크, 장갑 등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동물을 만지고 나서는 손씻기를 통해 지나친 불안보다는 개인위생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며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는 물론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과 동물을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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