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새, 악귀에 “김태리 꿋꿋해서 좋아”(악귀)
‘악귀’ 홍경이 악귀에게 김태리가 꿋꿋해서 좋다고 밝혔다.
악귀는 2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에서 이홍새(홍경 분)에게 “겁나? 겁나는데 문을 왜 얼었냐?”고 물었다.
이홍새는 “확인해 보고 싶었다. 네가 구산영인지 악귀인지”라고 답했고, 악귀는 “그게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하냐?”고 물었다.
이홍새는 “나한테 중요하다. 목숨까지 안 걸어도 되는 것 같다. 오늘 네가 뭘 하고 다니는지 궁금했는데 이제 알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금은방에서 도금할 때 쓰이는 청산가리. 사람한테 치명적인 독극물이야. 화원에서 파는 약, 정비소에서 파는 부동액도 사람을 죽일 때 쓰는 약품”이라며 “진짜 구산영이라면 눈길도 주지 않을 약품이다. 이번에 누굴 죽일 거니? 산영이 어머니? 보험금을 타려고?”라고 질문했다.
악귀는 “알면 어쩔 건데? 아저씨 못 막는다. 저번에도 못 막아서 그 형사가 떨어져 죽었잖아”라고 이홍새를 자극했고, 이홍새는 “범행 수법이 왜 바뀌었을까? 선배님도, 다른 사람들도 네가 직접 죽이지 않았잖아?”라며 “그런데 왜 이번에 네가 죽이려는 거니? 너 이제 그런 거 못 하니? 손목에 붉은 자국 때문에 자살로 위장하는 거야?”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악귀는 “아저씨도 나보다 구산영이 더 좋아? 아저씨도 구산영이 살고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그런 애를 왜?”라고 의아해했고, 이홍새는 “꿋꿋해서. 산영이를 어떻게 했니? 말해”라고 했지만, 악귀는 “끝났어. 네가 발버둥 쳐봤자 넌 걔 못살려”라고 답했다.
한편, 악귀는 윤경문(박지영 분)에게 “네 딸은 거울 속에 갇혀있어. 저기에 영영 갇혀서 서서히 죽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죽여줄 수 있어? 내가 정말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 못 죽였어. 염해상을 죽여주면 네 딸 살려줄게”라며 “화원재에 가서 기다리면 걔가 올 거야”라고 윤경문을 회유했다.
윤경문에게 이를 들은 염해상은 “거울 밖에 산영 씨가 있고 거울 안에 악귀가 있었는데 바뀌었다. 그림자와 본체가 바뀐 것이다. 그림자가 산영 씨가 된 것”이라며 “비녀를 찾지 말아야 했다. 이것 때문에 산영 씨가 그렇게 된 것”이라며 깨달았다. 다섯 개의 물건과 이름은 그림자를 없애는 방법이었던 것. 염해상은 이를 봉인하면 구산영이 위험해진다며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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